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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스타 굿바이 신곡 'LONELY', 마지막이라 더 아름다운
씨스타 굿바이 신곡 'LONELY', 마지막이라 더 아름다운
  • 미디어제주
  • 승인 2017.06.0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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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씨스타가 팀해체를 선언하고 마지막 신곡 신곡 'LONELY'를 발표했다.

 

마지막곡이라는 아쉬움이 진하게 뭍어있는 'LONELY'는 그간 씨스타가 여름마다 발표해왔던 곡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블랙아이드필승이 작사, 작곡한 ‘론리’는 이별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내용으로, 씨스타의 마지막과도 닮아있어 더욱 아련하다. 블랙아이드필승의 곡 ‘터치 마이 바디’와 ‘아이 라이크 댓(I Like That)’과는 확연히 다른 가을 감성의 차분한 곡.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발라드곡들을 선보인 바 있는 효린과 소유의 보컬은 ‘론리’의 감정선을 극대화 시킨다. 여기에 잔잔하게 읖조리는 듯한 보라의 랩이 더해져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곡은 남녀간의 이별을 이야기하지만 뮤직비디오는 씨스타의 마지막 추억을 담았다. 네 멤버의 마지막 이별 여행과도 같은 뮤직비디오는 흑백 사진으로 끝을 맺으면서 대중에 오랜 시간 기억될 것을 약속했다.

 

Baby baby lonely lonely lonely 이렇게 끝인 거니

왜 이러니 너 자꾸 나만 혼자서 또 외로운 거니

Baby baby lonely lonely lonely

이게 사랑이니 나만 변한 거니 우리 지금 싸움인지 연앤지

 

우리 여기까지만 하고 잊어볼까 그때로 다시 돌아갈 수는 없을까(Lonely my heart)

이제 이별만 남았잖아 너도 끝을 준비하잖아

다시 돌아갈 수 없다는 게 너무 아파

 

'우리 여기까지만 하고 잊어볼까, 이제 돌아갈 수 없을까, 너도 끝은 준비하잖아'라는 가사가 씨스타의 마지막인듯 더욱 아쉬움을 남긴다.

 

대부분의 그룹들이 7년을 끝으로 각자의 길을 가는 경우가 많다. 씨스타 역시 7년 징크스는 피할 수 없었지만 그래도 씨스타는 팬들에게 마지막 선물을 남겼다. 떠나는 사람의 마지막 길이 아름다우면 더 깊이 각인된다. 언제나 아름다웠던 씨스타, 그들의 마지막 길이 더욱 아름다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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