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비가 내릴 때 돌로 쌓은 벽이 허물어지고, 흙과 모래가 떠내려가 없어지거나 돌이 떨어져 인명과 재산피해를 막기 위해 ‘사라봉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을 제주시가 추진하고 있다.
사라봉지구는 1986년 도시개발 사업을 하려고 서쪽 비탈 일부를 잘라 길을 냈다.
그런데 2014년8월 집중호우(107㎜)가 내려 사라봉 근린공원구역 서쪽 비탈면 겉흙이 떠내려가면서 낙석방지망과 차량 1대가 파손됐다.
2014년10월 정밀점검용역을 통해 제주시는 이곳을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D등급으로 지정, 총사업비 30억 원을 들여 비탈면을 정비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16년10월 착수해 올해 5월 1차분을 준공했고, 6월 2차분을 착공해 11월 준공하기로 했다.
박종영 안전총괄과장은“비탈면을 정비해 땅 표면을 보강하고 빗물시설과 옹벽을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녹생토공법으로 사라봉 근린공원구역에 맞게 친환경적으로 추진해 마무리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과장은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급경사지 토사유실 및 붕괴위험 요인이 정비돼 사라봉 인근 시민안전 도모 및 재산을 보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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