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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그 바람의 울림”은 올해도 제주를 적신다
“섬, 그 바람의 울림”은 올해도 제주를 적신다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7.06.1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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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 15일 관악제 기본계획 발표
 

관악의 선율이 올 여름 제주를 다시 적신다.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는 오는 8월 8일부터 8월 17일까지 제주도내 일원에서 열리는 제22회 제주국제관악제와 제12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 기본계획을 15일 발표했다.

 

주제는 매번 그랬듯이 ‘섬, 그 바람의 울림’이다. 주요행사는 제주해변공연장을 비롯해 제주아트센터, 서귀포예술의전당, 천지연폭포 야외공연장, 서귀포관광극장 등에서 열린다. 아울러 추자도와 가파도에서도 관악의 울림이 찾아든다.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참가국은 6월 13일 현재 20개국 3539명으로 파악됐다. 제주국제관악제에 19개국에서 3330명이 참가하며, 제주국제관악콩쿠르는 11개국에서 209명이 경연을 펼치게 된다.

 

주요행사로는 관악단 공연이 제주해변공연장 등지에서 75팀이 참가한 가운데 모두 29회 진행된다. 8일 개막공연은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오후 8시에 열리며, 이날 제주민요인 ‘서우제소리’를 기반으로 한 관악곡이 처음으로 대중들에게 선보인다.

 

세계 유네스코 인류유산으로 등재된 제주해녀와 관련된 행사도 만날 수 있다. 조직위원회는 제주의 해녀문화를 소개하는 의미에서 8월 10일 오후 7시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해녀마을에서 관악 연주를 펼치고, 11일 오후 8시엔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리마을회관에서 독일팀의 연주를 만나게 된다.

 

우리동네 관악제도 관심 있게 지켜보면 좋다. 8월 11일은 탐라교육원과 돌빛나예술학교를 시작으로 8월 14일까지 8곳에서 관악의 향연을 듣게 된다.

 

이번 관악제는 메인 무대에서만 열리는 건 아니다. 도서관과 미술관, 북카페 등 제주도내 다양한 복합문화공간에서도 만나게 된다. 일명 ‘밖거리 음악회’로 이름을 붙인 이번 음악회는 도내 15곳에서 30회에서 많게는 40회 가량 열리게 된다.

 

또한 올해로 7회째를 맞는 국제 U-13 관악단 경연대회는 11팀이 참가한 가운데 8월 12일 오후 1시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제12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는 8월 8일부터 16일까지 서귀포예술의전당, 제주대 아라뮤즈홀, 제주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관련 시상식은 8월 16일 제주아트센터에서 예정돼 있다.

 

이밖에도 마스터클래스, 제주관악의 뿌리찾기, 마칭쇼 및 시가 퍼레이드, 제주국제관악제 사진전, 악기전시회 및 악기수리, 플리마켓 등의 부대 행사도 준비돼 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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