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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수를 물쓰듯?” 원수대금 부과체계 손 본다
“지하수를 물쓰듯?” 원수대금 부과체계 손 본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06.1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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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지하수 원수대금 부가체계 개선방안 마련 용역 착수
 

지하수 원수대금 부과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용역이 실시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하수 개발‧이용자에 부과되는 지하수 원수대금 부과체계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용역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현재 지하수 원수대금의 업종별 단가는 톤당 가정용 128원, 영업용 291원, 골프장 563원 등으로 상수도 사용료의 13~33% 수준에 불과하다. 또 농업용 지하수는 토출구경별로 정액 요금이 부과돼 무분별한 지하수 사용으로 지하수 낭비 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용역을 통해 적정 지하수 원수대금 산정과 부과체계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방안을 마련, 지하수 절약과 함께 상수도 사용자들간 형평성을 제고함으로써 청정과 공존을 지향하는 지하수의 합리적인 이용과 보전, 관리를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내년 5월까지 전문가 자문 등 도민 의견을 수렴해 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개선안을 마련, 지하수관리조례 개정 등 절차를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하수 원수대금 부과액은 2014년 1만9000톤에 108억원, 2015년 2만톤에 110억원, 2016년 2만톤에 117억원 등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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