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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제주지부 “일제고사 폐지 결정 환영”
전교조 제주지부 “일제고사 폐지 결정 환영”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7.06.1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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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제주지부가 19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교육청의 일제고사 폐지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오는 20일 전국의 중학교 3학년과 고교 2학년을 대상으로 실시 예정이던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를 전수평가에서 표집평가로 변경하는 안을 교육부에 제안했고, 교육부가 이를 수용함에 따라 제주도교육청도 표집학교만 실시하기로 했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그동안 일제고사 시행 과정과 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일제고사의 폐해는 명확했다. 일제고사는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 파행뿐 아니라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배제하고 성적이라는 기준 하나로 한 줄로 세우고 부진아와 우수학생을 구별하고 차별하는 수단으로 전락했다”며 그동안 일제고사가 지닌 문제점을 지적했다.

 

제주지부는 이어 “전교조는 2008년 이후 일제고사 폐지를 위해 노력했고, 이 과정에서 조합원이 해직당하기도 했다”며 “일제고사 대신 자녀와 함께 현장체험에 참여하며 일제고사를 반대했던 학부모의 입장에서도 매우 반가운 일이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제주지부는 아쉬운 부분도 지적했다. 제주지부는 “학업성취도 평가의 표집 비율이 1986년부터 지금까지 평균 1.5%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할 때 이번 3% 표집 규모는 과도하다”며 “학교수도 표집비율에 맞춰 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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