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냄새저감 효과 검증 시 정책 반영”
제주특별자치도는 가축분뇨 원스톱 처리 시범사업 모니터링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가축분뇨 원스톱 처리 시범사업은 양돈장 냄새 주원인인 가축분뇨를 주2회 수거해온 것을 주5회 수거처리해 냄새 발생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악취저감 모니터링을 월 2회 조사해 냄새 저감 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지난 3월 가축분뇨 원스톱 처리 시범사업 시범농장을 지정했다.
시범농장은 제주시 애월읍 소재 상시 사육두수 2200두 규모의 양돈농가이며 가축분뇨 발생량이 하루 평균 11톤으로 알려졌다.
제주도에 따르면 시범농장에 설치된 가축분뇨처리 시설 가동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가축분뇨 580톤(4월 260톤, 5월 320톤)을 수거해 가축분뇨 처리 업체에서 처리했고 돈사 내‧외부 및 분뇨처리장 악취측정과 분석이 총 4회에 걸쳐 이뤄졌다.
제주도 관계자는 “모니터링 결과 가축분뇨 원스톱 처리로 분뇨처리장 내 저장량이 줄어 주변 민원과 악취가 줄어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냄새저감 효과 검증 시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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