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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행버스 공항 진입 반대‧읍면 순환버스 노선도 줄여라”
“급행버스 공항 진입 반대‧읍면 순환버스 노선도 줄여라”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7.06.2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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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23일 대중교통체계 개편 관련 회견
제주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관계자들이 23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정민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도내 개인택시 업계가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대해 자신들의 여건을 고려한 수정을 요구했다.

 

제주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이사장 전영배, 이하 개인택시조합)은 23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의 택시 수송 분담률이 55% 이상 차지하고 있는데 택시 업계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 이번 대중교통체계 개편은 제주도가 3913명 개인택시 조합원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개인택시조합은 “제주도가 더 이상 3913명 조합원을 중요한 정책 동반자 또는 공존 파트너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도태해야 할 정책 집단 또는 귀찮은 이익집단의 하나로 치부하는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또 “개편에 반영된 급행노선의 출발지를 제주국제공항으로 선정한 점, 무분별한 버스노선 확대 및 증차, 버스 준공영제 도입 등은 택시 종사자들에게 큰 손실을 입히게 될 것”이라며 “제주도가 시내‧외 노선, 거리 상관없이 버스 요금을 1200원으로 통일한다고 발표한 내용은 선심성 행정의 전형적인 포퓰리즘”이라고 지적했다.

 

개인택시조합은 이에 따라 △급행버스 공항 진입 금지 △택시 감차사업 조례 대책 수립 △관광지 순환버스 폐지 △읍면 순환버스 과다노선 축소 △중앙 버스전용차선에 택시 빈차 진입 허용 등을 요구했다.

 

개인택시조합은 이어 “이 시간 이후 3913명의 조합원은 필요에 의해 집단행동 등 정치적 투쟁에 나서겠다”고 역설했다.

 

<이정민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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