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줄기세포연구센터의 손여진 대학원생(석사)이 최근 건국대 새천년홀에서 열린 '2017년도 한국동물번식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손씨의 포스터 논문 제목은 ‘제주 흑돼지 체세포를 이용한 역분화 유도 만능 줄기세포 확립’ 이다. 제주 토종 동물 중 하나인 ‘제주 흑돼지로부터 획득한 체세포에 바이러스 처리를 통해 역분화 유도 만능 줄기세포를 확립 할 수 있음’을 확인한 내용이다.
손씨는 형성된 세포 군집으로부터 줄기세포 특성인 미 분화능을 검토하기 위해 알칼리 포스타아제의 활성과 Oct4, Sox2, Nanog, SSEA-1의 유전자 발현 및 면역형광염색법으로 해당 단백질 발현을 확인함으로써 분화 유도 만능 줄기세포의 특성을 입증했다.
박세필 센터장은 “이번 연구결과로 제주 재래 흑돼지 체세포로부터 줄기세포 생산에 대한 가능성이 확인됨으로써 향후 제주흑우를 이용한 줄기세포 제작 및 이를 이용한 고급육 제주흑우 생산에 있어 중요한 실험 방법을 구축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여겨진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농림축산식품연구센터 지원사업(ARC 사업) 및 제주도대응자금으로 수행됐으며 지도는 박세필 교수가 맡았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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