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 줄고, 공동주택․다가구주택 감소폭 커져
지난해 단독·다가구주택을 중심으로 크게 늘었던 제주시지역 주거용 건축물 건축허가가 올 들어 감소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2017년 6월까지 주거용 건축물의 건축허가 건수는 1571건으로 2016년 같은 기간 1698건보다 7.5%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크게 늘어나던 주거용 건축물 건축허가 건수(2015년보다 2016년 27.4% 증가)가 올 2분기엔 단독주택 건축허가도 줄면서 주거용 건축물 전체적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세부 주거유형별로 살펴보면 단독주택은 1031건으로 0.2%줄어 일명 ‘타운하우스’ 형태 건축으로 활발히 이뤄지던 단독주택 건축도 감소세를 기록했다.
다가구 주택은 443건으로 14.1% 줄어 역시 감소폭이 커지고 있다.
공동주택 역시 93건으로 35.4% 줄어(다세대주택 29.1%, 연립주택 43.8%, 아파트 46.2%) 전년과 견줘 감소폭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기봉 주택과장은“최근 주택공급이 지속되면서 공급 과잉으로 미분양 주택이 늘고 있고, 금리 인상 등 영향으로 주거용 건축물 건축이 줄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도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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