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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관광 해외시장 다변화 “2선 도시를 뚫어라”
제주 관광 해외시장 다변화 “2선 도시를 뚫어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07.09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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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8~9일 이틀간 말레이시아 페낭 MITM 박람회 참석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열린 MITM 박람회 행사장을 찾은 한 일가족이 제주 관광상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주관광공사

 

올 하반기 해외 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해 말레이시아 2선 도시를 겨냥한 마케팅이 본격 진행되고 있다.

 

제주특별바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8일과 9일 이틀간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열린 MITM(Malaysia International Travel Mart) 박람회에 참석, 현지 업계를 대상으로 한 세일즈에 나섰다.

 

제주의 해외 관광시장에서 말레이시아는 중국 다음으로 비중이 큰 시장이다. 지난해 기준 6만6000여명이 제주를 방문했다. 올해도 6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도가 수도인 쿠알라룸푸르에 집중했던 기존 마케팅 전략을 제2선 도시로까지 확대, 다양한 마케팅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이유다. 그 중에서도 페낭은 말레이시아의 제2선 도시 중에서도 구매력이 높은 인구가 밀집해 있고 여행에 대한 관심이 많은 개별 관광객이 주를 이룬다.

 

MITM 박람회는 일반 소비자들을 포함해 약 4만여명의 참관객들이 방문, 여행상담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여행상품 구매까지 이뤄졌다. 특히 이번 페낭 MITM 박람회는 무슬림 국가인 말레이시아의 라마단 종료 후 열린 첫 여행 박람회여서 방학과 하계 연수를 계획하는 소비자들의 참관이 평소보다 더 많아지기도 했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박람회에서 제주의 교통과 레저활동 등 체험관광 콘텐츠와 가을-겨울 여행 정보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말레이시아 현지 개별관광객 맞춤형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추천, 설명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홍보에 나섰다.

 

페낭 박람회 주최측인 MCTA(말레이시아차이니스관광협회) 다토 알버트 협회장은 “페낭과 제주는 모두 유네스코 지정 문화유산을 갖고 있으면서 섬관광정책포럼(ITOP) 회원국으로도 등록돼 있는 매우 친밀한 곳”이라고 제주와 페낭의 각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그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제주와 말레이시아 관광기관의 돈독한 우정을 다시 확인했다”면서 추후 제주를 포함한 상품 개발 활성화와 페낭과 제주로 개별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공동 노력에 나서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제주관광공사는 올 하반기에도 제주 관광 시장 다변화의 일환으로 동남아, 중동, 중앙아시아를 대상으로 2선 도시 확대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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