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양호천년랜드를 설립, 하루 4차례 왕복 운. 7월15일 취항식
한림읍 비양리마을회는 지역주민이 주체가 된 ㈜비양호천년랜드를 설립해 지난 7월1일 민간주도로 한림항↔비양도 항로에 도항선을 운항하기 시작, 오는 7월15일 취항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608마력 29톤급 도항선은 날마다 한림항에서 4차례(오전 9시와 11시, 오후 2시와 5시) 비양도로 출발, 15분을 운항한 뒤 바로 비양도에서 출발해 한림항으로 되돌아온다.
승선인원은 100명(승객 98명, 승무원 2명)운항요금(편도)은 관광객 4500원, 도민 4000원, 어린이 2000원이다.
비양도 주민들은 그동안 숙원사업으로 도항선 사업을 추진하려 했으나, 지난 30여 년 동안 비양리 주민들이 발이 됐던 사업자가 올 6월30일까지 행정재산을 관리 위탁받아 운영함으로써 추진되지 못했다.
그 기간이 끝남에 따라 비양리주민은 총회를 거쳐 지역주민 60가구 가운데 54가구가 참여, 출자를 통한 ㈜비양도천년랜드를 설립,선박을 사들여 도항선 면허 취득해 취항하게 됐다
비양도를 찾는 관광객은 2012년 3만7572명, 2013년 5만9683명, 2014년 6만3006명, 2015년 8만1873명, 2016년 8만3900명 등 해마다 늘고 있다.
강영철 비양리장은“도항선 운항 수익금의 2%를 마을발전 기금으로 조성운영하고 지역주민 무료승선, 주민 출자자 수익분배등 지역주민 수혜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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