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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일자리 확대, 공동체 기여 등 평가 비중 높일 것”
원희룡 “일자리 확대, 공동체 기여 등 평가 비중 높일 것”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07.1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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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공공기관 경영전략 보고회, 경영평가 방식 전환 방침 시사
원희룡 지사가 12일 오후 열린 공공기관 경영전략 보고회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 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도내 공공기관 경영평가 방식을 일자리 확대와 공동체 발전을 위해 기여한 노력에 대한 평가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2일 오후 도청 4층 대강당에서 도내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 등 13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 경영전략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제주도개발공사, 제주관광공사, 제주에너지공사 등 3개 공기업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연구원, 제주문화예술재단, 제주의료원, 서귀포의료원, 제주한의약연구원,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제주테크노파크, 경제통상진흥원, 제주신용보증재단 기관장들과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원 지사는 각 기관별 보고와 건의사항을 들은 뒤 “새 정부의 모든 정책이 일자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서 일자리 창출과 양질의 일자리 공급, 미래 제주를 책임질 인재 양성에 각별히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그는 “공공기관 경영평가 방식도 과거에는 양적인 지표가 많았지만 앞으로는 일자리 확대와 공동체 발전을 위해 기여한 노력에 대한 평가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나름의 방식으로 경영평가를 하려고 해도 그동안 중앙정부의 획일적인 지침 때문에 불가능했다”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지방분권에 대한 논의와 공공기관 혁신 등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서 과거의 한계를 벗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서 손정미 ICC JEJU 대표는 올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의 158% 수준을 기록했다는 실적 보고와 함께 연말까지 컨벤션센터 설립 이후 최대 매출을 올려 사상 최초로 흑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또 김광식 제주의료원 원장은 호스피스 전문 의료기관 지정 추진과 의료기관 인증 획득을 통해 제주의료원의 위상을 높이고 경영 적자를 줄여나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오경수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은 이번달부터 김녕지구 택지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 체결, 골재 공영개발 추진전략 수립, 농공단지 확장 사업 협약(10월) 외에 원도심 지역 도시재생 뉴딜 사업 추진을 준비하겠다는 계획 등을 발표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4월말 공공기관장들로부터 경영성과 보고를 받으면서 공공기관별 경영 전략과 성과, 추진 실적으로 주기적으로 공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제주도내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 등 13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 경영전략 보고회가 12일 오후 제주도청 4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 제주특별자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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