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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현안을 왜 정당서? VS 정당활동의 일환일 뿐
도민현안을 왜 정당서? VS 정당활동의 일환일 뿐
  • 이다영 기자
  • 승인 2017.07.1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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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버스터미널임차인, 바른정당 대중교통개편 설명회 개최에 항의
제주시외버스터미널 임차인 일동이 바른정당제주도당을 찾아 대중교통체제개편 설명회 개최 취지에 대한 항의 입장을 전달했다.ⓒ 미디어제주

지난 11일 바른정당제주도당에서 진행 된 대중교통체제개편 설명회 개최는 적합하지 않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제주시외버스터미널 상가 임차인들은 13일 오후 3시 바른정당제주도당을 찾아 공항 환승센터 설치 반대 입장과 함께 설명회 개최 항의 의사를 표했다.


이들은 "11일 개최한 대중교통 개편 관련 설명회는 제주도정의 정책을 찬양하는 부흥회 역할만 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원희룡 도지사의 인사말 또한 대중교통 개편안에 대한 비젼이나 도민 참여의 독려, 의견 수렴이 아닌 본인이 차기 도지사 출마를 위한 당원들의 지지를 독려하는 내용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참여 주체 선정과정이 부적절 했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임차인들은 "교통 개편안 시행에 따른 1차 당사자인 시외버스터미널 상가는 개인택시 조합 그 외 관계자들에게는 연락조차 안하고 진행하는 당원 동원의 설명회였다면 굳이 언론에 홍보할 이유가 있었는지 상식 밖의 일"이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주시외버스터미널 임차인 일동이 바른정당제주도당을 찾아 대중교통체제개편 설명회 개최 취지에 대한 항의 입장을 전달했다.ⓒ 미디어제주

이어 "TV 등 언론매체를 통해 광고되는 내용을 굳이 제주도당 이름을 걸고 설명회를 개최한 까닭은 무엇인가?"라고 반문하며 "이번 개편안에 대해 바른정당제주도당 측은 차라리 참석한 당원들에게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고 약속을 확답 받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람직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항 환승센터 철회 및 급행버스 공항경유 반대 등 도민을 위한 정책으로 수정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시외버스터미널 임차인 일동은 바른정당도당 측에 직접 항의서를 전달했으며, 도당 측은 설명회 개최 이유에 대해 "정당 활동 중에 하나로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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