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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정책회의도 영상으로” 제주도, PC영상회의 첫 시도
“주간정책회의도 영상으로” 제주도, PC영상회의 첫 시도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07.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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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등 주민 불편 최소화 당부
원희룡 지사가 17일 오전 PC 영상을 통해 주간정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매주 월요일마다 열리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주간정책회의가 처음으로 PC 모니터를 통한 영상회의로 진행됐다.

 

제주도는 17일 오전 원희룡 지사 주재로 열린 주간정책회의를 영상회의로 시범 운영했다. 이날 회의에는 간부 공무원 뿐만 아니라 300여명에 가까운 직원들이 참여했다.

 

도는 이날 처음 주간정책회의를 PC 영상회의로 운영한 것을 계기로 앞으로 행정부지사 주재 현안 업무 토론회의와 도정시책 공유 간부 회의 등 도정의 모든 공식 회의를 직원 전체와 공유할 수 있도록 영상회의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원 지사는 이날 영상회의에 대해 “시간 절약도 되고 도정 시책이 행정시까지 전달돼 첫 회의 치고는 매우 만족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문서, 사진, 전문가를 활용해 도정의 모든 공식 회의가 실시간으로 공유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달라는 당부를 전하기도 했다.

 

회의에서 원 지사는 7‧8월 중에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와 공영 주차장 유료화, 대중교통체계 개편, 우도지역 외부차량 반입 제한 조치 등 도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정책들이 시행된다는 점을 들어 “불가피한 불편과 시행착오 기간을 최소화하고 도민의 소리를 반영한 정책 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꼼꼼한 모니터링과 사후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와 관련해서도 그는 “이동제한 해제와 도내 AI 종식 선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타시도의 경우 아직 AI 방역이 진행중인 만큼 청정지역 유지를 위한 근본적인 제도 개선과 독자적 방역체계 구축을 위한 노력에 매진하면서 중앙부처와도 긴밀한 협의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이달말 하반기 인사와 관련, “공무원 인사로 인해 업무 집중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더욱 집중력을 발휘해달라”면서 인사에 관계 없이 업무 재충전을 위한 휴가를 갈 수 있도록 간부 공무원부터 솔선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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