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03:47 (금)
한국공항 증량을 허용해 줘야 한다
한국공항 증량을 허용해 줘야 한다
  • 미디어제주
  • 승인 2017.07.19 14:0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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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정경운 전 가시리 이장
정경운 전 가시리 이장

한국공항이 요청한 1일 150톤의 지하수 증량허가 안건이 제주도의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한국공항의 지하수 증량에 대해 가시리는 몇 년 전부터 찬성 입장을 밝혔으며, 조속한 통과를 요청하는 청원서를 도의회에 제출하기도 했다.

 

한국공항의 생수공장은 가시리에 있으며 같은 수맥을 이용하고 있다. 그런데, 생수공장이 설립된 1991년부터 지금까지 물 때문에 문제가 있었던 적이 전혀 없다.

 

근처에 있는 삼다수 공장 허가량 3,700톤에 비교하면 한국공항의 150톤은 극히 적은 양이라 하겠다. 증산을 허용해도 지하수 환경에 끼치는 영향이 전혀 없다는 것을 주민들은 잘 알고 있다.

 

지하수 사유화 때문에 반대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지하수 관리 정책을 모르고 하는 주장이다. 현재 가시리내에 있는 관정들을 비롯해 도내 모든 지하수 사용업체는 이용기간이 끝나면 제주도로부터 재허가를 받고 있다. 한국공항도 2년마다 재허가를 받고 있다. 이제까지 20여년 이상 제주도가 계속 재허가를 해주고 있는 자체가 법적으로 정당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증산을 요청할 때 마다 지하수에 대한 정서 때문에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이 크다. 따지고 보면 지하수 50톤은 아무것도 아닐 수 있으며, 단지 기업의 민원 사항일 뿐인데, 마치 커다란 문제가 되는 것처럼 너무나 과장된 것 같다.

 

주민들이 원하는 것은 상생이다. 지역에 진출한 기업이 발전하면서 지역사회 공헌을 더욱 확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지역사회가 이끌어 주어야 한다. 한국공항에 증량을 허용해 줘야 하는 이유가 그것이다. 지역사회와 기업이 상생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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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름사랑 2017-07-20 09:48:32
제주도민들이 한국공항의 물을 이용하는 상황을 눈여겨 보았음 한다.
제동목 내에는 규모있는 저수지를 만들어 농업용수등 산업용수는 지표수만을 사용하고있으며 일반농장이나 골프장처럼 지하수를 사용하지 않고 비가 많이 내릴 때 하천을 통하여 바다로 흘러가버릴 냇물을 저수지로 끌어 들여 자체 활용을하고 가뭄이 오면 인근 농장이나 농가에 저수지에있는 물을 농업용수로 제공하여 농사를 짓는데 큰 도움도 주고있다.
물에 대한 애정과 철학 그리고 먹는 샘물에 대한 상당한 노하우를 갖고 제주섬의 생수를 널 리 알리는데에도 크게 기여를하고 있는것으로 알고있다.
한국공항의 제주를 사랑하며 소중한 자산인 물을 이용하고 활용하는 기업의 정책을 논여겨 보았음 한다.

가시리사랑 2017-07-19 19:54:56
이장님! 멋지십니다! 가시리와 제주와 함께하려는 회사의 민원을 도의회는 합리적으로 판단해서 수용하여야 할 것입니다. 무엇이건 무조건 반대를 일삼는 몇 몇 시민단체, 조작선거를 자행하는 한 정당의 주장에 현혹되어 진정 제주의 발전, 도민의정서를 왜곡하거나 오판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제주에서 50년 이상을 살아 온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가시리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도의원분들께 요청합니다. 증량을 허용해야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