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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제3의 김만덕의 후예를 기다립니다
제2, 제3의 김만덕의 후예를 기다립니다
  • 미디어제주
  • 승인 2017.07.1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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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제주특별자치도 여성가족과 김연숙
제주특별자치도 여성가족과 김연숙

김만덕 정신이 새로운 부활을 꿈꾸고 있다. 뮤지컬로 처음 제작되고, 김만덕 주간이 새로 지정되기 때문이다. 김만덕 나눔정신에 기초한 제주도의 해외 공적개발원조(ODA)도 제3세계를 중심으로 활발하다.

 

올해부터 김만덕 주간이 운영된다. 김만덕 기일인 10월 22일을 포함한 10월 넷째주를 '김만덕 주간'으로 지정하고, 탐라문화제에서 독립하여 ‘만덕제’과 ‘김만덕상’, ‘만덕축제’ 등 선양사업을 적극적으로 할 계획이다.

 

김만덕 일대기를 다룬 뮤지컬도 나온다. 제주시는 김만덕의 삶을 뮤지컬화해서 제주의 대표문화콘텐츠로 키운다는 목표다. 초연은 오는 12월 말 예정이다. 추사 김정희가 김만덕을 기려 편액한 ‘은광연세(恩光衍世)’처럼 은혜로운 빛이 작품 속에 녹아 무대 위에서 부활되지 않을까.

 

김만덕이 실천했던 나눔과 도전정신은 동티모르, 몽골, 우간다, 에티오피아에 대한 공적개발원조로 이어지고 있다. 베트남 칸호와제주초등학교와 번푸만덕중학교 건립 등을 통해 김만덕 정신은 해외에서 이미 뿌리를 내리고 있다.

 

우리가 김만덕에 열중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김만덕은 제주를 상징하는 인물이다. 그녀는 신분, 여성, 지역 등 겹겹의 제약을 뛰어 넘어 조선 시대 최초의 여성 기업인이자 자선사업가, 스스로 미래를 연 개척자의 삶을 살았다. 그 자체로 드라마이자 김만덕의 정신은 지속되어야 할 제주의 미래정신이자 미래 가치다. 그래서 더욱 제2, 제3의 김만덕이 많이 나와야 한다.

 

이를 위해 제주도에서는 오는 9월 3일까지 제38회 김만덕상 수상 후보자를 추천받고 있다. 추천 대상은 봉사와 경제인 부문으로 나누어 받고 있다. 봉사는 순수하고 헌신적인 이웃사랑을 실천한 분들이 대상이고, 경제인은 경제활동의 이익을 이웃사회에 환원하는 분들이 대상이다. 주변에 은혜로운 빛으로 선행하는 분들을 많이 추천해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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