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21:53 (금)
"비례대표 축소는 민의를 왜곡하는 것"
"비례대표 축소는 민의를 왜곡하는 것"
  • 이다영 기자
  • 승인 2017.07.21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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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제주, 비례대표 축소 결정 반대-민의 왜곡 우려

민주노총제주본부가 21일 성명을 내고 비례대표제 축소를 극구 반대하며 선거제도 개혁을 위해 투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섬명을 통해 "비례대표 축소를 통한 소선거구 중심 선거제도 개악을 반대한다"라며 "민의를 반영하는 선진 정치는 비례대표 축소가 아니라 확대"라고 지적했다.


특히 여론조사 결과 그래도 선거제도를 바꾼다는 도정의 결정에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들은 "삶의 질을 높이는 중대한 선거제도를 제주도는 여론조사를 근거로 개악하겠다고 발표했다"라며 "삶의 질을 개선하는 방향의 선거제도가 아닌 민의를 왜곡하는 방향을 선택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비례대표제의 정의를 설명하며 현재의 비례대표제 시행의 잘못된 점을 지적했다.


민주노총제주는 "비례대표제는 본래 정당득표율과 의석비율을 일치시킴으로써 표의 등가성을 보장하고 사표를 줄이기 위해 발명된 선거제됴"라며 "그런데 현재 제주도 비례대표제는 전혀 그렇지 않은 사이비 비례대표제인데 그럼에도 비례대표를 더 줄이는 것은 더 가짜 비례대표로 만드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민의가 올바로 반영되는 선거제도 개혁을 위해 앞장선다는 입장을 보이며 제주도정을 향해 비례대표 비율 확대로 연동형 비례대표제 시행 및 소선거구제 중심 선거제도 개악 계획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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