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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당장 지하수 증산 심의 중단하라"
"제주도의회, 당장 지하수 증산 심의 중단하라"
  • 이다영 기자
  • 승인 2017.07.2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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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한국공항 지하수 증산 심의 중단 촉구
 

한진그룹의 지하수 증산과 관련해 오는 25일 열릴 제 2차 본회의를 앞두고 심의 중단을 촉구하는 시민사회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4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도민의방에서 한진그룹 지하수 증산에 부당성을 알리고 이를 반대하는 도민사회 목소리를 알리기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가 도민사회의 강력한 반대의사에도 불구하고 도민의 공적자산인 지하수에 대한 사기업 증산안을 허용했다"라며 "이번 환경도시위원회 결정에 대해 크게 분노하며 하민철 위원장을 비롯한 6명에 도의원에 대해 반드시 도민적 심판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상임위원회가 통과 조건으로 내세운 부대조건의 허술성을 지적했다.


특히 이들은 "도의회가 내세운 항공요금 인하의 경우 오히려 지난 7월 4일부터 사실상 인상되고 있으며 심지어 상임위는 도민의 혈세를 탕진한 7대경관도 홍보하하는 부대조건을 달기도 했다"고 비난했다.


김우남 더불어민주당도당위원장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에게도 책임의 화살을 돌렸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그동안 한국공항의 지하수 증산안에 대해 당론으로 반대입장을 분명히 해왔다"라며 "그런데 지난 20일 더불어민주당도당은 지하수 증산 논란에 대해 입장을 끝까지 밝히지 않았고 공수화 관리체계를 개선해야 하는 수준의 책임있는 공당이며 도의회 최고 의석을 가진 정당으로서는 가질 수 없는 어정쩡한 태도로 방관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들은 내일 이뤄질 제2차 본회의서 지하수 증산안을 상정,표결할 시 강력한 책임을 묻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신관홍 제주도의회의장을 향해 "민의를 저버린 해당 상임위원회 결정사항만을 따라 갈 것이 아니라 도민을 하늘처럼 섬기겠다고 했던 취임 당시 각오처럼 도민의 관점에서 반드시 이번 안건에 대해 상정을 거부하는 책임 있는 결단을 내려 줄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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