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지역이 14년 동안 ‘소 전염병 청정지역’으로 변함없이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지난 2003년 12월22일 소 전염병(결핵, 브루셀라병)청정화 선포를 한 이래 올 상반기 소 브루셀라병 특별검진 결과, 모든 소가 음성으로 판정돼 소 전염병 청정 지역임을 다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진은 암소와 자연 종부용 수소 모두 등 사육마리수에 비례해 표본 혈청(채혈)검사를 3월부터 6월까지 한육우 사육 379농가5835마리(계획 6300마리)에 했고, 그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농가별 검사는 조기에 감염축을 색출해 질병확산을 막고 농가피해 사전예방을 위해 10마리 미만 농가는 2~3마리, 10마리 이상 농가는 농가별 1개월령 송아지를 뺀 35~40%안팎을 본혈청 검사했다.
제2종 가축전염병인 소 브루셀라병(Brucellosis)은 소 결핵병과 함께 대표적인 인수공통전염병(사람과 동물에게 모두 감염되는 질병)이다.
암소는 불임증과 임신 후반 유산을 일으키며 인체 감염 때 발열, 오한, 식욕부진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매우 중요한 질병이다.
다른 지역에서 소 전염병은 2015년 60농가·523마리, 2016년 53농가·579마리, 2017년 26농가·387마리가 발생했지만 제주시는 2001년부터 양성 발생축 없다.
제주시지역에선 442농가가 한·육우 2만950마리(도전체 814농가·3만1103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김병수 축산과장은“ 하반기 소 구제역 일제접종에 따른 백신 항체양성률 모니터링 검사와 함께 상반기 검진 누락 농가와 신규농가 축우에 대한 표본 혈청검사로 감염여부를 확인하고 소 브루셀라병 청정지역 유지를 통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생산·공급으로 시민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