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은 전파관리소와 합동을 지난 24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주요 피서지 35개소를 대상으로 불법 카메라 설치 여부를 집중 점검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점검 장소는 해수욕장 11곳을 비롯해 한라수영장 등 다중 물놀이 시설과 한담리, 월정리 등 기타 연안해역 등이다.
점검에는 경찰이 보유한 전파 및 렌즈탐지형 탐색 장비와 제주전파관리소가 운용 중인 무선주파수 탐색 장비 등이 사용되며 초소형 카메라, 시계.라이터 등으로 위장한 카메라 적발도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3~7일 함덕해수욕장 등 피서지 20개소를 대상을 1차 합동점검을 벌여 탈의실과 화장실 등 범죄 우려 지역에 불법 카메라가 설치 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른바 ‘몰카 범죄’는 피해자 본인이 촬용 당하고 있다는 것을 모를 가능성이 높다”며 “의심 가는 사람을 발견 시 조용히 피해자에게 알리고 즉시 112로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