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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눈물과 함께 '데뷔' 신인 걸그룹 피오피(P.O.P), 걸그룹 세대 교체 견인할까
뜨거운 눈물과 함께 '데뷔' 신인 걸그룹 피오피(P.O.P), 걸그룹 세대 교체 견인할까
  • 미디어제주
  • 승인 2017.07.2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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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신인 걸그룹 피오피(P.O.P) 데뷔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인 걸그룹 피오피(P.O.P-해리, 아형, 미소, 설, 연주, 연하)가 오랜 기간 기다려왔던 데뷔 길을 걷기 시작한다.

피오피는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데뷔 앨범 ‘Puzzle Of POP’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를 알렸다.

본격적인 쇼케이스 시작에 앞서 피오피 멤버들은 각자 개성 넘치는 개인 소개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데뷔 소감에 대해 먼저 막내 연하는 “지금 이 순간도 믿기지 않는다. 긴장되고 떨린다는 마음보다는 행복하고 감동스럽다”고 말했고, 연주는 “데뷔 소감을 말하는 순간 실감이 난다. 어렸을 때부터 가수의 꿈을 품어왔는데 12년 만에 이루는 것 같아 감동스럽고 벅차 오른다”고 밝혔다.

미소는 “굉장히 떨린다. 저는 오래 전부터 보아 선배님 팬이다. 가수라는 꿈을 꾸게 해주신 보아 선배님에게 감사드리고, 저 역시 좋은 아티스트가 돼 저를 보며 꿈을 꿀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또 리더 해리는 “떨려서 어제 잠도 못 잤는데 무대 올라오니 실감이 난다. 멤버들 중에서 가장 오랜 6년이란 연습생 시간을 지냈다”면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멤버 설은 “데뷔라는 건 늘 신기루처럼 닿지 않는 꿈이었는데 현실로 다가오니 너무 떨리고 기분 좋다. 무대에 서 있는 것 자체가 너무 감동스럽다”며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오랜 시간 응원해준 가족 분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맏언니 아형은 “이 자리에 서 있는 것조차 실감 안 난다. 어렸을 때 국가대표 태권도 선수가 돼서 금메달 따는 게 꿈이었다. 아쉽게 부상으로 그 꿈을 포기하고 음악으로 치유 받으면서 가수의 꿈을 키우게 됐다”며 “이 자리에 서게 돼서 너무 영광이고 앞으로는 가수로서 나라를 빛낼 수 있는 국민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인사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피오피는 아카펠라, 바디 퍼커션 연주 등 다양한 장기를 선보이며 개인기를 뽐냈다. 더불어 수록곡 ‘비밀일기’부터 타이틀곡 ‘애타게 GET하게’ 등의 무대를 선보이며 시선을 강탈했다.

‘비밀일기’는 70년대 올드팝 베이스에 소녀스러운 가사가 가미된 댄스곡이다. 또 타이틀곡 ‘애타게 GET하게’는 신나는 업템포 댄스팝 곡으로 히트곡 메이커 이기, 용배가 작사 작곡 등 프로듀싱 맡았다.

피오피의 퍼포먼스는 파워풀한 에너지에 청순미를 가미했다. 더불어 아카펠라 등 실력으로 걸그룹 마마무와 여자친구를 쉽게 떠올릴 수 있다.

다른 걸그룹과의 차별점에 대해 설은 “6인 6색의 각자 개성이 가진 멤버들이 모여서 팀웍을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롤모델은 소녀시대 선배님들이다. 오랜 시간 정상의 자리를 지켜 오시면서 다방면에서 많은 걸 이뤄놓으셨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각자가 가진 다른 매력에 대해 연주는 “개성이 뚜렷한 6명이 모였다고 장담할 수 있다. 대신 6명의 좋은 에너지를 모여서 완성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가장 큰 장점은 독특함이다. 6명이 다 다르기 때문에 시너지가 다르고, 그래서 대중 분들에게 새로운 매력을 발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DWM엔터테인먼트컴퍼니 소속인 피오피는 마마무 소속사 RBW에서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받아왔다. 리더 해리는 “RBW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건 연습생임에도 불구하고 녹음 수업을 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또 직접 안무를 창작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특히 앞서 6년의 연습생 시간 끝에 데뷔해 소감을 밝히며 감격의 눈물을 보였던 리더 해리는 데뷔 후 가장 하고 싶었던 일에 대해 “연습생 기간이 길어서 힘들었던 점도 있었지만 일단 데뷔하고 나니 너무 행복하다”면서 “저희의 데뷔 포스터와, 사인CD를 본가에 붙여놓고 싶다”는 소박한 바람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쇼케이스 자리에 참석한 가족들을 향해 미안함과 더불어 고마움을 전하며 감동을 자아냈다. 연주는 “항상 믿어주셔서 감사하다. 드디어 데뷔했으니 앞으로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겠다”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신인 걸그룹 피오피는 기자간담회가 진행되는 동안 연신 눈시울을 붉히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찡하게 만들었다. 오랜 기간 힘들었던 연습생 기간 끝에 ‘데뷔’라는 꿈을 이룬 이들은 걸그룹 세대교체를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피오피(P.O.P)는 오는 26일 첫 미니앨범 ‘Puzzle Of POP’를 발매로 정식 데뷔를 치른 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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