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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실련 ‘한국공항 임원 사촌설 민주당 고위 관계자’ 밝혀라”
“제주경실련 ‘한국공항 임원 사촌설 민주당 고위 관계자’ 밝혀라”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7.07.2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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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26일 제주경실련 긴급성명 관련 입장 내놔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 김우남)이 지난 25일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제주경실련)측에서 제기한 한국공항 제주 지하수 증량 배경에 더불어민주당 도당 고위 관계자와 한국공항 협력업체 임원의 사촌관계가 작용했다는 주장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 도당은 26일 성명서를 내고 제주경실련의 ‘긴급 성명’이 매우 악의적인 것이어서 강력하고 엄중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도당은 성명을 통해 “제주경실련이 지난 25일 긴급성명에서 전화 제보를 근거로 ‘도당 고위 관계자와 한국공항(주) 협력업체 임원은 사촌형제’라는 표현을 하며 마치 도당이 친소(親疏) 여부에 따라 사안에 임하는 것은 물론, 한국공항 지하수 증산을 찬성하는 것처럼 매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도당은 “2013년 6월 도당 최고의결기구인 상무위원회를 통해 한국공항 지하수 증산 불허 입장을 당론으로 채택했고 이번 도의회 동의안 처리도 김우남 위원장이 직접 전·현직 도의회 원내대표에게 당론유지 사실을 통보하고 당론에 따라 도의회 차원에서 다뤄 줄 것을 주문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0일 당론유지가 당연한 전제라는 점에서 당론 여부에 대한 언급을 생략, ‘이번 기회가 제주도 지하수 공수관리체계 개선의 근본적인 계기가 되어야 함’을 밝힌 바 있다”고 부연했다.

 

더불어민주당 도당은 “지난 23일에는 도의원단과의 긴급회의를 열어 당론 유지를 재확인했고 다만 도의회 상임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해 이번 회기 처리 불가 입장을 정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도당은 이에 따라 “제주경실련의 의혹 주장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반사회적 행태로 규정한다”며 △제주경실련이 말하는 ‘고위 관계자’가 누구인지 △‘고위 관계자와 한국공항 협력업체 임원이 사촌형제여서 도당이 지하수 증산에 찬성하고 있다’는 근거 △지하수 증산여부 결정이 이뤄지기 전에 이를 미리 기정사실화 해 주장하는 근거 △검찰 수사의뢰 시 의혹이 사실이 아닐 경우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인지 등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이정민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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