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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제주지역 건설경기 “흐림”…민간부문‘↓’
올 상반기 제주지역 건설경기 “흐림”…민간부문‘↓’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7.07.2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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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상반기 제주지역 건설경기는 민간부문에서 새 공사 발주가 줄면서 지난해와 견줘 별로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회장 이시복)은 올들어 6월말 현재 도내 종합건설회사 489곳 가운데 회원사 285곳이 새로 도맡은 공사는 377건에 4994억5700만원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누계(계속공사사업는 뺌)로 볼 때 지난해 같은 기간 354건 7677억8000만원보다 35.0% 줄었다.

 

공종별 도급계약 실적을 보면 건축공사가 168건에 2830억 원으로 54.0% 줄었고, 토목공사는 209건에 2164억 원으로 37.0% 늘었다.

 

부문별 실적을 보면 공공부문이 35.0% 늘었으나, 민간부문은 65% 줄었다.

 

공공부문은 하수관로 정비공사(13건 441억 원), 도외공사(2건 167억원) 등 계약이 이뤄지면서 지난해보다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 공사 발주 현황을 봤을 때 당분간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민간부문은 주거용 건축(5건, 62억 원), 업무시설(5건, 111억 원) 등의 계약이 있었으나 중대형공사 계약 건이 줄어들면서 감소세를 이어지고 있다.

 

건설수주 선행 지수인 ‘6월 건축허가 면적이 50만3137㎡로 1년 전보다 25.9%늘어난 건 다소 긍정적인 요소이나 미분양주택이 971호로 늘고 있다.

 

게다가 대출규제와 금리상승까지 겹치면서 부동산시장이 위축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민간부문의 회복은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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