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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운동연합, "비례대표 축소 개악, 즉각 철회하라"
제주환경운동연합, "비례대표 축소 개악, 즉각 철회하라"
  • 이다영 기자
  • 승인 2017.07.26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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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제주도가 내놓은 비례대표 축소 관련한 제주특별법 개정안을 그대로 국회에 발의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가운데, 시민사회의 반발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제주환경운동연합(공동대표 김민선,문상빈)은 26일 성명을 내고 "여론의 못매에도 불구하고 도정은 25일 제주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했는데 얼마나 더 강한 비판과 질책을 받아야 여론을 듣는 귀가 열릴 것인가?"하고 우려했다.


이어 이들은 지난 12일 가진 도지사,도의장,국회의원 3자 회동에 대해 '몰상식적인 정치야합'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제주도의 선거 유형을 설명하며 비례대표제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들은 "지난 2014년과 2010년 제주도의회 선거에서 소수정당들은 득표율에 비해 의석을 적게 얻거나 얻지 모했다"라며 "그렇기에 전국적으로 가장 먼저 20% 비례대표제 확보를 도입한 제주도라면 30%를 도입 못할 이유가 없고 그보다 더

많은 비율을 도입하는 정치실험을 못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혁방안으로 논의되고 있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도에 맞춰 지방의회선거도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개선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들은 "도지사나 국회의원, 도의원들이 스스로 자신들의 정치시스템을 개혁해 나갈 의지나 역량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 한 이상 도민들의 감시와 비판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경고하며 즉시 비례대표 축소 시도를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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