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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동장 직접 뽑고 주민자치위 기초의회 전환하자”
“읍‧면‧동장 직접 뽑고 주민자치위 기초의회 전환하자”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7.07.2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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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주민자치포럼 27일 ‘도민 1000인 선언자 공개모집’ 기자회견
제주주민자치포럼이 27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읍.면.동 자치를 위한 1000인 선언자 공개모집'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정민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주주민자치포럼이 읍‧면‧동 자치 실현을 위한 제주도민 1000명 모집에 나섰다.

 

제주주민자치포럼은 27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읍‧면‧동 자치를 위한 1000인 선언자 공개모집’ 기자회견을 했다.

 

제주주민자치포럼은 이날 회견에서 서울시가 올해 금천구, 도봉구, 성동구, 성북구 등 4개 자치구를 주민자치위원회 시범실시 지역을 선정하고 주민자치학교 이수를 조건으로 주민자치위원 정원의 60%를 공개모집 후 추첨으로, 나머지는 단체추천 후 추천으로 선발하는 ‘주민자치위원 추첨 선발제’를 권유했다고 밝혔다.

 

성동구는 지난 13일 조례 개정을 통해 주민자치위원 추첨 선발제를 도입했고 나머지 3개구도 현재 도입을 추진 중으로 알려졌다.

 

제주주민자치포럼은 “제주에서도 지난해 8월 전국 최초로 주민자치위원 추첨 선발제를 도입했는데 이번에 서울시가 제주의 모델을 표방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제주가 대한민국의 주민자치를 선도해야 한다”며 “전국이 부러워하는 주민자치를 꽃피워야 제주가 명실상부한 특별자차도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주주민자치포럼은 프랑스 약 1만7000명, 스위스 약 3500명, 독일 약 7000명, 미국 약 7700명 등 외국의 경우 통상 1만명 이하의 평균 인구로 기초지방자치단체가 구성된다고 부연했다.

 

제주주민자치포럼은 이에 따라 “지난 5월 기준 제주 읍‧면‧동 평균 인구가 1만5059명(43개 읍‧면‧동 총인구 64만7547명)으로 선진국에 비해 적지 않은 규모”라며 “도민 1000명의 뜻을 모아 제주지역 읍‧면‧동 자치 실시를 촉구하기로 했다”고 역설했다.

 

이들이 주장하는 내용은 △읍‧면‧동에게 법인격과 자치권 부여 △읍‧면‧동장 주민직선 선출 △주민자치위원회의 기초의회 전환이다.

 

읍‧면‧동 자치 실시 촉구 선언 도민 1000명 참여 자격은 제주에 거주하거나 연고를 둔 사람으로 ‘링크’(https://goo.gl/form/Is7kUN772wXg1GUk1)에 접속해 질문사항을 기입, 클릭 제출하면 된다.

 

제주주민자치포럼은 선언자 1000명이 모이면 이들의 이름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공개 선언할 계획이다.

 

<이정민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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