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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최대전력 수요 연일 최고치 … 절전 ‘비상’
폭염에 최대전력 수요 연일 최고치 … 절전 ‘비상’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07.2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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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유관기관 대책회의 하절기 절전대책 추진 실태 점검
 

연일 폭염특보가 이어지면서 제주도내 최대 사용전력이 역대 최고치를 잇따라 갈아치우고 있다.

 

2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2시 최대 사용전력이 92만1000㎾를 기록,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5년간 여름철 최대전력 현황을 보면 2012년 66만9000㎾(8월 17일), 2013년 71만6000㎾(8월 9일), 2014년 68만9000㎾(7월 25일), 2015년 75만9000㎾(8월 6일), 2016년 84만㎾(8월 12일)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제주도는 지난 24일 전력 분야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개최, 하절기 절전대책 추진 실태를 수시로 점검하는 등 전력 수급 비상대책을 마련하고 돌발 정전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여름철 전력 수급 유관기관 합동 위기대응 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사상 유례없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하절기 에너지 절약이 더욱 절실하다고 보고 실내 적정 냉방온도 유지와 에너지 절약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도는 우선 에너지절약 시책으로 한국에너지공단 제주지역본부와 함께 도내 지자체, 공공기관 등 12곳의 에너지 절약 추진 실태를 점검하고 주요 상권과 상가에서 문을 연 채 냉방 영업을 하는 등의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또 중소규모 상가를 대상으로 자발적으로 실내온도를 준수하는 착한 가게 캠페인을 진행하는 한편 여름철 전기절약 방법과 전력수급 비상단계별 행동요령을 TV 자막으로 제공하는 등 대국민 전기에너지 절약에 힘을 쏟고 있다.

 

고상호 경제통상산업국장은 “여름철 전력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도민들의 에너지 절약이 생활화돼야 한다”면서 냉방온도 26도 이상 유지와 전력 수요량이 가장 많은 8월 중순까지 오전 11시~오후 2시와 오후 6시~9시 시간대에 전기 사용을 최대한 자제해줄 것 등을 요청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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