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지역 물가 안정과 합리적 소비를 위한 가격정보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13일 스마트폰에서 즉시 가격정보를 확인, 물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올해 말까지 ‘앱’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1997년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오픈 프라이스’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생필품 가격 정보와 착한가격업소 정보를 ‘앱’을 통해 동시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제주도가 현재 도내 주요 마트 9개소의 30개 물품에 대한 가격을 조사해 인터넷 홈페이지에 월 2회 게재하고 있으나 검색이 불편해 물품 판매장에서 바로 활용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조사 결과 주요 마트별로 일부 품목의 경우 상당한 가격차를 보이고 있다.
실제 커피믹스의 경우 최저 1만9000원에서 최고 2만7000원, 계란도 최고 7990원에서 최저 6900원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현행 인터넷 홈페이지에만 게재해온 것을 이번에 개발하는 ‘앱’에도 동시에 게재해 누구나 쉽게 스마트폰으로 검색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가격정보 제공 품목도 현행 30개에서 100개로 늘려 물가안정과 ‘앱’ 활동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내 착한가격업소 140여곳의 위치정보도 확인 할 수 있도록 한다.
김현민 제주도 경제통상일자리국장은 “앱개발을 통해 오픈프라이스 제도 취지에 맞게 판매자(주요마트)간의 가격경쟁유발로 불합리한 유통단계를 줄여 추가 가격인하를 유도하고, 도민들의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이끌어 소비자(생활)물가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