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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대중교통체계 개편 성공으로 교통문제 획 긋겠다”
원희룡 “대중교통체계 개편 성공으로 교통문제 획 긋겠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08.1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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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마을회장단 간담회에서 조기 정착 위한 주민 협조 당부
원희룡 지사가 지난 16일 서귀포시 서홍동 복지회관에서 서귀포시 마을회장단과의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오는 26일부터 시행되는 대중교통체계 개편과 관련, 원희룡 지사가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하고 나섰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 16일 오후 5시20분부터 서귀포시 서홍동 복지회관에서 서귀포시 마을회장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우선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동영상을 시청한 후 오정훈 교통항공국장의 설명이 이어졌다.

 

오 국장은 “대중교통이 자가용보다 빠르고 편리하고 가격도 저렴하다는 인식을 갖게 해주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26일 개편되는 사항은 도민 의견을 청취해 끊임없이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 지사는 “취임하자마자 준비 작업에 착수, 전문가 조사와 방안을 마련하는 데 1년이 넘게 걸렸고 이해관계자들과 의견을 조율하는 데 1년, 방안을 구체화하고 재정을 비롯한 준비 과정이 또 1년 걸렸다”고 지금까지 진행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아무리 좋은 것도 새 집으로 이사를 가면 불편하고 혼란스럽다”면서 “초기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시키고 좋은 방향으로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불필요한 혼란과 충분히 수용 가능한 요구사항은 언제든지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일 것”이라면서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성공시켜 제주도가 편리하고 값싸고 빠르게 돼 감당할 수 없는 교통문제에 획을 긋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하기도 했다.

 

정성철 하효마을회장은 “노선 개편으로 효돈동에서 제주시 또는 공항에 가려면 무조건 환승해야 하는 불편이 따른다”면서 운행 노선의 일부 변경을 요청했고, 현맹수 신효마을회장도 효돈‧위미 학군의 버스 노선에 사각지대가 있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간담회에서는 이 밖에도 사무장 봉급 인상 요청과 함께 서귀포 기상대 부지 활용 방안, 농업용 지하수 관정 증설, 위원회 회의 참석 수당 일원화, 가로등 점검 및 보수 관리 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원희룡 지사가 16일 오후 서귀포시 마을회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마을별 현안사항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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