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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지구를 지켜라’ 샤이니 키 “초연 느낌 잊지 못해 출연 결심”
연극 ‘지구를 지켜라’ 샤이니 키 “초연 느낌 잊지 못해 출연 결심”
  • 미디어제주
  • 승인 2017.08.1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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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멤버 키가 ‘지구를 지켜라’로 연극 무대에 돌아왔다.

9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에서는 연극 '지구를 지켜라' 프레스콜 행사가 열렸다.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지난해 초연한 연극 '지구를 지켜라'는 외계인이라는 SF 소재를 바탕으로 마음 속 깊은 상처를 갖고 있는 병구와 상처의 원인을 제공한 인물 강만식의 이야기를 그린 연극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키는 “원작 영화의 굉장한 팬이다. 초연의 느낌을 잊지 못해 다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초연에서 병구 역으로 열연을 펼쳤던 키는 이번 공연에서 강영석과 함께 더블 캐스팅이 됐다.

키는 ‘지구를 지켜라’의 매력에 대해 “우선 내 연기 공부에 도움이 된다. 연극을 접하는 게 그렇게 어렵지 않다는 것을 많은 분들께 알릴 수 있는 기회란 점도 좋았다”면서 “이 작품은 사회 문제를 투영하고 있는데, 직접적이고 단편적이기 보다 만식과 병구의 대화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고 설명했다.

병구 역에는 키와 강영석 외에 박영수, 정욱진이 출연하며 만식 역에 허규, 김도빈, 윤소호가 순이 역에 김윤지, 최문정이 추형사와 멀티 역에 육현욱, 안두호가 각각 캐스팅됐다.

공연은 8월 10일부터 10월 22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진행된다.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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