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고장으로 항해가 불가능한 고무보트를 구하러 간 모터보트가 되려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해 해경에 구조됐다.
제주해양경찰서(서장 김인창)는 22일 오전 10시 10분경 제주시 한경면 용수포구 앞 5m 해상서 보트가 뒤집혀 있다는 신고자의 신고를 접수받아 50톤급 경비함정을 급파해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뒤집힌 모터보트는 고무보트가 기관고장으로 도움을 청해 구조하려고 간 사이 보트 간 줄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너울성 파도로 물이 들어오면서 전복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전복된 모터보트는 제주해경 구조대에서 용수포구로 이동시켜 육상으로 인양작업을 완료한 상태다.
해경 관계자는 "전복 모터보트에 승선하고 있던 좌 모씨 등 2명과 기관고장 고무보트 승선자 김 모씨 등 총 3명의 건강상태는 모두 이상이 없다"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위해 좌 모씨의 진술을 토대로 추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