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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날개를 달고>콘서트 개최 성료
<시에 날개를 달고>콘서트 개최 성료
  • 유태복 시민기자
  • 승인 2017.08.31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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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날개를 달고>콘서트가 29일(화) 오후 7시 캐빈타운팬션(제주시 애월읍 가문동상2길 29-5)에서 전국을 무대로 활동하는 시낭송 전문 극단 '시나래'(26명)와 함께 도내 문학인, 시낭송가 등 60여명이 성황을 이룬 가운데 손계정(시나래 단장) 시인의 진행으로 성료됐다.

▲ 손계정(우로부터)시인은 행사에 관련된 이어산 시인, 정예실 시인, 김순신 수필가, 양창식 시인 순으로 인사소개를 했다.

귀빈 인사 시간이 마련되어 강민철 애월읍장, 이어산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 전국모임’ 대표, 정예실 ‘제주한라문학동인회’ 회장, 양창식 ‘계간 시와편견’운영위원장, 김순신 제주문인협회 부회장 등이 소개와 짧은 인사말이 있었다.

▲ 강민철 읍장은 “청정한 애월읍에서 모든분이 기억에 남을 소중한 추억과 행복을 듬뿍 담아 가길 바란다.”며 축사를 했다.

강민철 애월읍장은 “청정한 애월읍에서 ‘시에 날개를 달고’ 시극단 시나래와 함께하는 콘서트 공연을 준비해 주신 여러분과 특히 명강의를 해 주실 퇴허자 큰스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며 “모든 분들이 기억에 남을 소중한 추억과 행복을 듬뿍 담아 가시길 바란다.”며 축사를 했다.

▲ 장한라 시인은 이어산의 시 ‘사랑 무늬를 탁본 하는 집’을 낭송으로 행사 문을 열었다.

이어 식전행사로 유태복 시인은 김종두의 제주어 시 ‘사는게 뭣 산디’를 낭송했고, 이어산의 시 ‘사랑 무늬를 탁본 하는 집’을 장한라 시인의 낭송으로 시극단 시나래와 함께하는 콘서트는 문을 열었다.

 

이어  퇴허자(광주대각사 주지)큰스님의 ‘마음, 명상’이란 주제로 특강시간이 마련 됐다. “마음공부란 뭘까? 마음이 뭘까? 마음은 탐심(탐욕), 진심(성냄) 치심(어리석음)이다.”며 “마음공부에 성냄을 먼저 다스리는 공부를 해야 마음공부에 첫 단추다. 열 번 잘 하다가도 한번 잘못하면 큰 화를 일어나니 화를 잘 다스려야 한다.“ 라고 강조 했다.

▲ 퇴허자(광주대각사 주지)큰스님은 ‘마음, 명상’이란 주제로 특강을 했다.

“마음에 기쁨, 설렘, 즐거움 중에 삶은 ‘설렘’으로 살아라.”며 “사람은 명사에 속지 말라. 스님, 목사, 신부면 뭣이냐, 성직자 노릇은 중요하지 않다. 사람노릇이 중요하다. 이태석 신부님 같은 분은 존경하고도 남는다. 로마교황청에서 이태석 신부는 성인 반석에 올렸다. 청계천에서 ‘밥퍼’ 봉사 하는 최일도 목사님 같은 분이 훌륭하다.”며 역설했다.

 

“어떤 사람이든 인생의 주인공은 프로와 포로가 있는데 점하나 차이인 프로로 살아라.”며 “돌 줍는 수석가가 ‘일생 석’을 만나듯, 시인이면 목숨과 같은 ‘일생 시’를 만나거나 만들어라. 목숨과 바꿀 수 있는 ‘일생 시’ 한편을 못 만나면 가짜 시인이 아닌가.”며  “詩(시)는 말씀언 자와 절사 자가 합해서 詩(시)가 되니 시는 절에서 나왔다. 시심을 가지고 시 눈빛을 가지고 설렘으로 살아라. 그러면 시가 안 나올 수가 없다.”며 특강을 했다.

▲ 김선태의 시 ‘마음에 들다’를, 강은교의 시 ‘우리가 물이 되어’를 서랑화, 김현정 낭송가가 퍼포먼스와 함께 낭송했다.

이어 열리는 시낭송은 김선태의 시 ‘마음에 들다’를 서랑화 낭송가가, 강은교의 시 ‘우리가 물이 되어’를 김현정 낭송가가 퍼포먼스와 함께 낭송했다.

▲ 정두리의 시 ‘그대’를 이상민의 기타연주하에 이내영, 조영란 두 낭송가가 퍼포먼스와 함께 낭송했다.

이어 정두리의 시 ‘그대’를 이상민의 기타연주와 함께 이내영, 조영란 두 낭송가가 퍼포먼스와 함께 낭송했으며, 문충성의 시 ‘제주바다’를 김정희 제주시낭송협회 낭송가가 낭송, 서안나의 시 ‘동백아가씨’를 김지영, 배동순 낭송가가 시극으로 낭송했다.

▲ 김정희(제주시낭송협회) 낭송가는 문충성의 시 '제주바다'를 낭송했다.

시노래 강은경 작사 이경섭 곡 조수미의 노래 ‘나 가거든’을 정미향 씨가 불렀으며 이어산의 시 ‘말과 행동의 질량’을 조영란 낭송가가 낭송했다.

 

이어 ‘시의 몸짓’을 주제로 한 문정희의 시 ‘한계령을 위한 연가’를 배동순, 이계순 낭송가가, 이생진의 시 ‘그리운 바다 성산포’를 손계정 시인이 낭송, 시 놀이마당 주제로 한 김소월의 시 ‘진달래’를 정예실 시인이 제주어로 특별히 낭송하여 타지방에서 온 관객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 행사는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 전국모임’(대표 이어산)이 주최하고 ‘제주한라문학동인회’(회장 정예실), ‘계간<시와편견>(운영위원장 양창식)이 공동 주관으로 한 콘서트는 8월 마지막 화요일 여름밤을 시향으로 가을밤을 불러들이며 성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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