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적격’ 결론을 얻어낸 이상순 서귀포시장이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3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이상순 시장은 지난 2일 제주4‧3평화공원 참배를 시작으로 업무에 들어갔다.
특히 이날부터 업무를 시작하며 지역의 가장 큰 현안으로 꼽히는 제주 제2공항 예정지 마을과 민군복합형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 사업으로 갈등을 격고 있는 강정마을을 우선 돌아봤다.
이 시장은 우선 제2공항 예정지 마을 회관을 돌아다니며 이장 등과 만나 애로점과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또 호우피해를 입은 성산읍 3개 농가를 방문해 조속한 피해 복구와 재난 지원금 지원 등을 약속했다.
이 시장은 이어 강정마을 커뮤니티센터 건립 부지 등을 점검했다.
4일에는 강정마을회 관계자와 마을 주민 등을 만나 대화를 나눌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이 시장이 앞으로 제2공항 예정지 5개 마을과 강정마을 방문을 비롯해 소외계층 등과 지속적을 만나 지역 갈등 해소 및 시민 중심 시정을 펼치는 데 역점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시장은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 출신으로 1974년 남제주군 농촌지도소를 시작해 농업분야에서 40여년간 공직에 재직했다.
<이정민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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