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학교(KIS Jeju) 고교생인 장석훈 군이 2017 국제무역창업대회에서 2위에 올랐다.
대회는 세계적인 화물운송업체인 FedEx와 JA(Junior Achievement, 교육후원 비영리기구)가 지난달 말 싱가포르에서 공동으로 열었다.
국제무역창업대회는 고교생들이 국적에 관계없이 무작위로 2인 1조 팀을 구성한 후, 비즈니스에 대한 사업계획을 작성해 영어로 발표하는 대회이다.
장석훈 군은 호주 학생과 팀을 이뤘다. 본선에서 ‘애완견의 수분량과 체지방, 체온 등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체내 이식형 실리콘 마이크로 칩’을 사업 아이템으로 발표해 심사위원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국제무역창업대회는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됐다. 이 대회에서 한국 대표 학생이 우승을 한 적은 없으며, 2위 입상은 장석훈 군이 두 번째이다.
장석훈 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국제무역과 비즈니스를 더 많이 이해하게 됐다. 앞으로 더 공부를 해서 우리나라와 국제사회에 도움을 주는 경영 리더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장석훈 군은 대회 입상으로 주최측으로부터 인턴십과 차기 대회 특별강연 기회를 갖게 되고 대학진학에도 도움을 받게 된다. 장 군은 고교를 졸업하는 내년, 미국의 아이비리그대학 경영학부 진학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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