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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의 극복의 날을 맞이하여
[기고] 고기봉 서귀포시 성산읍 사회복지사
데스크승인 2017.09.12  13:25:08 미디어제주 | mediajeju@mediajeju.com  
   
고기봉 서귀포시 성산읍 사회복지사

지난 4월에는 치매로 거동이 불편한 아내를 살해한 사건 과 술에 만취해 치매 증상이 있는 고령의 어머니를 목 졸라 살해한 사건의 발생해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 있었다.

 

치매는 한마디로 ‘정신이 나갔다’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의 인지력·판단력이 떨어지는 잔인하고 무서운 병(뇌세포 손상)이라고 표현한다.

 

세계보건기구는(WHO)는 지난 1995년 국제알츠하이머병 협회가 치매에 대한 두려움과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치매극복의 날로 지정 했으며 2008년부터 우리나라도 치매극복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9월 21일을 치매극복의 날로 지정하고 있다. (제10회 치매극복의 날 행사 10월18일)

 

치매에 걸리면 사회생활이나 대인 관계는 물론 일상생활 전반에 문제가 생겨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다. 또한, 모든 가족이 그 치매환자를 보호해야하므로 많은 수고와 치료비 부담을 가지며, 다른 질병보다 환자가족이 느끼는 돌봄 스트레스 및 심적 고통을 이루 말 할 수 없다.

 

치매환자 증가속도는 우리나라가 세계 1위로 고령화속도와 함께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치매환자의 30%는 본인이 치매인지 모르고 있고, 시민들의 치매에 대한 인식은 아직도 부족하다. 또한, 치매환자 및 가족은 정신적, 신체적,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가족위기 및 해체로 이어져 또 하나의 사회문제가 된지 오래다.

 

중앙정부는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항인 ‘ 치매국가책임제’를 실현하기 위해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치매관리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으며, 농·어촌 지역 및 보건의료취약지역의 65세 이상 노인에게 주기적으로 ‘방문치매검진’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치매관리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는 반가운 소시기 있다.

 

치매는 조기발견이 최우선이며 치매라고 한들 어쩌겠어? 치료도 안 된다는데’라는 그릇된 통념으로 많은 초기 치매노인들이 치료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필자도 고령의 치매 노모를 모시며 생활하고 있는데 2013년 10월 잘못된 인식으로 초기의 치매 치료 기회를 놓쳐서 후회를 많이 한다.

 

이런 경우에 결국 환자의 상태 악화로 이어져 환자 자신뿐 아니라 돌보는 가족 당사자들에게 더 심한 고통과 부담으로 들어오게 된다. 치매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과 적극적인 조기 치료는 행복하고 아름다운 노년의 시작이다. 치매에 대한 두려움만 가질 것이 아니라 질환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자.

 

사회적 관심과 가정들의 적극적인 치료 예방으로 ‘죽음보다 무서운 치매’라는 두려움을 떨쳐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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