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에 나섰던 인도 국적의 어린이가 손가락을 크게 다치는 사고를 당했다.
12일 서귀포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3시50분께 가족과 함께 관광잠수함에 타던 인도 국적의 A(7)양이 잠수함 출입문인 ‘해치’에 손가락이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관광잠수함 직원이 A양을 안은 채 열린 해치를 통해 사다리를 타고 내려가는 과정에서 잠수함 선장 B(47)씨가 해치를 닫으며 이 같은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A양은 119에 의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져 접합수술을 받았고 12일 오전 퇴원, 서울 지역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B씨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을 검토 중이다.
<이정민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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