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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아동비만 예방’외부광고, “버스에 붙여 달린다”
‘흡연·아동비만 예방’외부광고, “버스에 붙여 달린다”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7.09.1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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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보건소, 9월20일부터 시내‘버스 11개 노선 17대 시범 건강홍보
 

“담배, 오늘 끊지 않으면 내일은 없습니다” “아동비만 부모님이 도와주셔야 합니다”

 

제주보건소(소장 송정국)는 오는 9월 20일부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외부광고를 제주시내 버스 11개노선 17대에 달아 올해 말까지 알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6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급격히 높은 흡연율과 여러 해 동안 이어지고 있는 전국 상위권 아동비만율 등이 제주지역에서 가장 심각한 건강문제로 판단, 주민의식을 개선하기 위해서이다.

 

제주지역 국민건강증진법상 공중이용시설은 모두 1만1900곳이다.

 

이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 조례상 금연구역은 버스·택시 승차대 443곳과 공원·관광지 8곳이다.

 

공동주택 금역구역은 8월 현재 동인아파트(가동), 연동펠리체아파트, 노형아이파크, 제주1차 솔내음빌리지, 농형세원 멤버스1차 등 5곳이 지정됐다.

 

오는 12월3일부터 실내체육시설에 대한 금연구역지정 확대된다.

 

대상은 수영장(13곳), 체육도장업(138곳), 당구장(249곳), 실내골프장(143곳), 체력단련장업(95곳), 무도장업(50곳) 등 6종 6888곳이다.

 

제주지역 아동·청소년 비만율 20%대를 웃돌고 있고, 이는 전국 수준과 견줘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보건소는 현재 금연클리닉을 운영해 흡연자 금연촉진과 금연교육을 하고 있다. 지역 행사 때 금연홍보관 운영, 다중이용시설에서 캠페인, 금연구역에서 흡연에 대한 단속을 벌이고 있다.

 

아동비만을 예방하기 위해 초등학교 4곳 신나는 돌봄 놀이터 시범운영, 신체활동 향상을 위한 바닥놀이판 설치 18곳,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교육 등을 하고 있다.

 

송정국 소장은 “아동비만은 부모님이 롤 모델이 돼야 하는 만큼 부모님이 도와줘야 한다”며“부모의 건강한 습관이 아이의 건강한 모습을 만들 수 있기에 부모님의 도움을 적극 당부한다”고 말했다.

 

송 소장은 “나와 가족의 건강을 위한 금연도 더불어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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