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탈림’이 북상하는 가운데 추자도에서 50대 남성이 술에 취해 바다에 빠졌다가 구조됐다.
16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7시 25분께 추자출장소 소속 해경이 대서리항 도보 순찰 중 "살려달라"는 소리를 듣고 어선 사이에 빠져 선박용 홋줄을 잡고 있는 고모(57)씨를 발견, 행인의 도움을 받아 구조했다.
고씨는 119에 의해 추자보건소로 옮겨졌고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고씨는 건설 업무차 추자도를 방문했고 구조 당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민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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