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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찍는 사진을 통해 내 심리를 알아본다”
“내가 찍는 사진을 통해 내 심리를 알아본다”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7.09.17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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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 이겸씨 9월 19일부터 사진심리상담 프로그램
제주에서는 처음…11월 28일까지 매주 화요일 진행돼
자신이 찍은 사진을 통해 심리를 알아보는 강좌가 열린다.

자신이 찍는 사진을 통해 자신의 내면에 담긴 심리를 읽어내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사진가이고 한국사진치료학회 수련감독자인 이겸씨가 이와 관련된 사진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9월 19일부터 11월 28일까지 매주 화요일 제주시 서사로에 있는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에서 이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그런데 사진 읽기가 가능할까. 미술심리 등은 들어봤지만 사진심리상담 프로그램은 낯설다.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자기를 찾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프로그램은 어렵지 않다. 스마트폰으로 하루에도 수십 장을 찍는 사람도 있고, 적어도 한두 장은 사진을 찍고 있다. 자신도 모르는 순간에 사진을 찍기 위해 스마트폰을 누르는 이도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이겸씨는 ‘사진은 언어’라고 말한다. 그의 말을 잠깐 들어보자.

 

“사진은 언어입니다. 개인마다 모두 다른 독특한 언어를 가지고 살지요. 사진은 본인의 외형과 내면을 비추는 거울이기도 해요. 본인이 촬영한 사진 언어를 누군가 읽어준다면 어떨까요.”

 

사진엔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언어가 있다. 이번 사진심리상담은 그런 자신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사진심리상담은 마음을 읽어내는 내면여행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세 영역으로 나눠 내면여행을 하게 된다. 카메라를 사용하기 전 여행, 촬영을 하는 여행, 사진을 찍은 후의 여행이다.

 

프로그램을 이끄는 이겸씨는 제주도에서 여행과 치유에 관한 프로그램을 해오고 있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제주보호관찰소, 제주문화예술재단과 관련 프로그램을 해왔다.

 

인원은 선착순 12명이다. 자세한 사항은 네이버 카페 ‘여행과치유’에 공지돼 있다. 문의 및 시청은 ☎ 010-5234-6162.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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