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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의 아픔을 1인 음악극으로 풀어낸다
제주4.3의 아픔을 1인 음악극으로 풀어낸다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7.09.1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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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임씨, 오는 23일 ‘붉은 풍금소리’로 무대에 올라
4.3을 주제로 한 1인 음악극 '붉은 풍금소리'로 무대에 오른 우상임씨.

 

제주4.3을 다룬 1인 음악극이 제주에서 처음으로 시도된다.

 

아코디언 아티스트인 우상임씨가 4.3을 다룬 1인 음악극 ‘붉은 풍금소리’(연출 고능석)로 무대에 오른다. 오는 23일 오후 7시 제주시 북촌리경로당에서 만날 수 있다.

 

음악극은 아홉 살의 어린 나이로 4.3을 겪은 어린 아이가 여든 노인이 되고, 노인이 된 어머니를 바라보는 주인공은 어머니가 기억하는 4.3을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우상임의 아코디언 연주는 말하지 못했던 세월의 아픔을 대신한다.

 

이 공연의 연출을 맡은 고능석씨(극단 현장 대표)는 창작극 ‘강목발이’로 제1회 대한민국 연극제 금상을 수상했다. 그가 연출한 ‘붉은 풍금소리’는 올해 제주문화예술재단 우수기획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붉은 풍금소리’의 배우이면서 연주를 맡은 우상임씨는 예술단체 자작나무숲을 이끌며 제주도에서 다양한 클래식 공연을 기획하고 진행해왔다. 그는 원래 피아니스트였으나 아코디언 아티스트로 거듭나고 있다.

 

이번 공연은 무료이다. 23일 북촌리경로당 공연에 이어, 10월 11일은 선흘리(예정), 10월 21일은 제주항일기념관에서 공연을 갖는다. 공연 문의는 ☎ 064-748-5885.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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