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은 다음 달 9일까지 추석 특별치안 활동을 전개한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하루 평균 112 범죄 신고 건수가 추석 연휴 전 3일과 연휴기간이 평상시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2 신고 건수가 하루 평균 890건이지만 추석 연휴인 9월 14일부터 18일까지는 하루 평균 946건이, 연휴 전 사흘(9월 11~13일) 동안은 1002건에 달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오는 26일까지를 특별치안대책 1단계 기간으로 설정, 범죄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점검 및 홍보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 기간 보안이 취약한 금융시설을 대상으로 범죄신고 및 대응요령 등을 홍보하고 가정폭려 재발 우려 가정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또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13일 동안을 특별치안대책 2단계 기간으로 해 범죄예방 등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지구대와 파출소, 광역기동순찰대, 의경 등 지원 경찰인력을 투입해 금융기관, 전통시장, 유흥가 등을 집중 순찰하고 도민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맞춰 순찰하는 ‘응답순찰’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자율방범대 등 협력단체의 참여로 범죄예방 합동 순찰을 하며 추석 연휴 치안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이 외에도 △외국인 밀집지역 특별치안활동 △소통위주의 교통관리로 국민불편 최소화 △테러ㆍ안보위해 활동 대응 강화 △북한 도발 관련 보안활동 강화를 통해 도민이 평온한 추석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경찰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정민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