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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운동연합 “KBS·MBC 언론노동자들 파업 지지”
제주환경운동연합 “KBS·MBC 언론노동자들 파업 지지”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7.09.2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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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운동연합이 KBS·MBC 언론노동자들의 파업 사태에 대해 지지 성명을 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1일 셩명을 통해 “연일 KBS와 MBC에 행해진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언론장악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며 “정권은 공영방송을 정권의 나팔수로 만들어 버렸고, 공영방송의 언론의 자유는 군사정권의 통제시기로 회귀해 버렸다”고 주장했다.

 

또 “이 시기 제주해군기지 건설문제를 비롯해 다양한 환경이슈들은 정권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 등으로 두 공영방송사에 의해 소홀히 다뤄지거나 외면당했다”며 “이외의 각종 난개발 사업 역시 대규모 환경파괴가 예상됨에도 두 공영방송사는 관심조차 주지 않았다. 결국 이런 이유로 두 공영방송사는 국민들로부터 언론적폐로 낙인 찍혔다”고 강조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다행히 촛불혁명으로 부패하고 무능한 정권은 몰락했지만 그들에 의해 장악된 두 공영방송사는 아무것도 바뀐 것 없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며 “그렇기에 KBS·MBC의 언론노동자들은 국민의 알권리의 보장과 정치권력·자본권력의 감시자 역할로 돌아가기 위해 파업에 나섰다”고 역설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이에 따라 “우리단체는 KBS·MBC 언론노동자들의 정당하고 당연한 요구에 깊이 공감하며 이를 위해 분연히 일어서 파업에 나선 정의로운 행동을 지지한다”며 “이에 우리단체는 정의로운 언론노동자들의 투쟁에 연대할 것을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이어 “고대영·김장겸 사장의 퇴진을 포함해 언론적폐가 완전히 청산될 때까지 함께 힘을 보탤 것”이라며 “언론적폐 청산을 위해 행동하는 KBS·MBC 두 공영방송사의 언론노동자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보내고 언론적폐 청산투쟁이 승리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정민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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