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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돌아왔다", 원조아이돌 '젝스키스'의 귀환
"오빠가 돌아왔다", 원조아이돌 '젝스키스'의 귀환
  • 미디어제주
  • 승인 2017.09.2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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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

데뷔 20주년, 원조오빠들 '젝스키스'가 돌아왔다.

1세대 아이돌 젝스키스가 다시뭉친 지 1년만에 신곡 정규앨범을 들고 팬들앞에 섰다. 올해는 그들의 데뷔 20주년이 되는 의미깊은 해다. 

1년 전 무한도전을 통해 다시 뭉친 오빠들의 복귀를 기뻐하던 팬들에게 또 다른 선물이 아닐 수 없다. 젝스키스는 새 앨범은 물론 20주년 고척돔에서 기념 콘서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오빠들의 전진은 멈추지 않는다. 

21일 젝스키스(은지원·이재진·김재덕·강성훈·장수원)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청담 MCUBE에서 정규 5집 ‘어나더 라이트(ANOTHER LIGHT)’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는 무려 18년 만의 정규앨범이다.

젝스키스는 이번 5집 앨범을 더블타이틀곡 활동으로 정했다.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특별해'는 레게와 힙합 요소가 가미된 밝고 경쾌한 사운드와 사랑하는 연인에 대한 따뜻한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은지원은 "'우린 좀 특별해'라고 하지만, 듣는 모든 이가 특별하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웃어줘'는 젝스키스의 새로운 면모와 가창력이 돋보이는 슬로우곡으로, 잔잔한 피아노 라인과 아름다운 멜로디가 주된 특징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을 진정성 있게 풀이했다. 젝스키스는 이처럼 상반된 느낌의 두곡을 전면에 내세우며 색다른 음악적 변화를 드러냈다.

이날 은지원은 “18년 만에 정규 5집이라는 앨범으로 인사를 드리게 됐다. 재결합 이후에 음원으로는 낸 적은 있는데 YG에서 정규앨범 내니까 정식 데뷔하는 기분이다”라며 컴백 소감을 전했다. 장수원은 “이번 앨범은 시간을 조금 갖고 현석이 형과 작곡가 형들과 노력을 많이 해서 낸 앨범이라 더욱 뿌듯하고 값진 앨범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강성훈은 "'세 단어' '아프지마요'가 예고편이면 이번 앨범은 팬들과 다시 시작하는 느낌을 부여할 수 있다. 계획적인 앨범이 아닌데 데뷔 20주년이 되는 해에 발매할 수 있어 의미가 남다르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장수원은 "팬들하고 다시 시작한다는 느낌인 앨범이다. 20주년 맞이하는 해에 정규 앨범을 발매할 수 있어서 더 뜻깊다"라고 전했다.

김재덕은 젝스키스라는 이름 아래 다시 뭉칠 수 있었던 지난 1년을 추억하기도. 그는 "1년 금방 지나갔다. 살면서 이런 기분과 감정을 느낄 수 있나 다시 한 번 되돌아봐도 행복한 시간인 것 같다"며 "힘들 겨를이 없었다. 앨범이 나왔고 콘서트를 했고 팬들을 만나면서 계속 즐겁다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시간을 되돌아봤다.

젝스키스하면 떠오르는 강렬한 댄스곡을 기대했던 팬들에게는 아쉬울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은지원은 "저희 마음은 아직 20대라서 센 음악도 하고 싶었지만, 그 당시 유행하던 장르가 테크노와 빅비트였다. 이러한 장르의 음악을 하면 차별화는 될 수 있지만, 시대가 그런 음악을 잘 안듣는다. '특별해'가 타이틀이 된 이유 중에 하나는 가장 자연스럽게 녹음이 잘 된 곡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은지원은 “1세대 아이돌이라는 큰 무게감도 있고, 책임감도 남다르다. 후배 아이돌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다. 예전과 달리 설레임, 부담감 등 복합적인 감정이 담긴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젝스키스는 타이틀곡으로 '특별해'를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은지원은 "우리가 활동했던 시기엔 테크노가 유행이었다. 지금 그 장르를 한다면 차별화된 강렬한 비트겠지만 그런 장르는 듣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현석이 형이 말하길 '특별해'가 자연스럽게 녹음이 잘 된 곡이라고 하더라. 젝스키스와 현재를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는 곡인 것 같아 '특별해'로 계속 활동하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재덕은 “‘백허그’라는 곡을 좋아한다. 가사가 정말 감성적이고 마음에 와 닿는다. 가사 제목 자체도 설렘을 주는 단어인 것 같다. 멤버 개인들에게 제가 백허그도 많이 한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18년 만에 발매하는 정규 5집이다. 그러나 젝스키스의 색깔이 묻어났다기 보다 YG의 색깔이 젝스키스에게 덧입혀졌다.

과거와 달라진 젝스키스와의 색깔에 대해 "YG 색깔이 입혀진 것이 가장 큰 것 같다. 그게 우리와 어떻게 잘 어우러지는지가 가장 큰 것 같다. 우리끼리 말로는 5집으로 컴백할 때 이제는 1위도 젝스키스 활동할 때 많이 해봤으니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무대 위에서 재미있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멋있는 선배가 아닌가 생각했다. 그래서 음악들도 밝은 노래라도 그렇게 밝지만은 않고 깊이가 있는 음악들을 추구하게 되더라"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에는 위너 송민호와 이승훈, 에픽하이 타블로, 퓨처 바운스 등 YG엔터테인먼트 사단이 참여했다. 은지원과 함께 위너의 송민호, 이승훈이 '백허그'의 가사를 썼고, 타블로는 6번 트랙 '술끊자'를 작사·작곡했다.

[사진= YG엔터테인먼트 ]


은지원은 "젊은 취향의 곡들을 잘 쓰는 분들이다보니, 저희 감성과 요즘 감성을 잘 융화될 수 있게 잘 찾아줬다"고 작업기를 전했다. 이어 "그 친구들이 너무 저희를 어려워했다. 위너는 저희 멤버들과 많이 친해졌다. 동생들이 살갑게 다가와줬다"라고 덧붙였다.

젝스키스는 눈여겨보는 후배를 묻자 "싸이다. 눈여겨볼 후배다. 후배님에 본받을 점도 많고 콘서트도 잘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팬사랑이 남다른 젝스키스는 수록곡으로 이뤄진 공약도 준비했다. 젝스키스는 "팬들에게 한 분 한 분 특별하게 웃어주면서 백허그를 하자는 말을 했다"며 "'특별해' '웃어줘' '백허그' 제목으로 이뤄진 공약들이다"고 백허그 공약에 담긴 의미를 설명하며 팬들과 소통을 강조했다.

무엇보다 젝스키스 다섯 멤버들은 지난해 재결합 이후부터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계기로 팬들을 꼽았다.

이재진은 “지난 1년간은 정신이 없었다. 올해는 20주년이 되버렸다. 이렇게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들이 모두 팬들 덕분이다. 이제 내는 앨범이나 활동들은 팬들만 향해서 만들어지는 선물 같은 것들이 되는 것 같다. 이번 앨범을 통해서 얘기하고 싶은 건 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강성훈은 "이제 우리는 친형제 같은 느낌이다. 그동안 싱글들이 예고편이었다면 이번에는 리스타트다"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은지원은 "'무한도전'과 YG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젝스키스는 컴백과 동시에 20주년 기념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젝스키스는 20주년을 맞아 오는 23일 개최되는 단독 콘서트 '2017 SECHSKIES 20TH ANNIVERSARY CONCERT'를 통해 이번 앨범의 신곡을 최초로 공개할 계획이다.

은지원은 "데뷔 20주년을 맞이해서 전시회를 하긴 했는데 이번 콘서트는 1회만 공연을 하기 때문에 좀 더 알차게 꾸며질 것이다"며 "20년 동안의 젝스키스를 짧은 시간 안에 함께 같이 느낄 수 있는 공연으로 만들 생각이다. 예전 팬이든 요즘 팬이든 젝키 노래를 많이 들려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강성훈도 "이번 공연을 통해 제대로 과거로 돌아가 보자고 말을 했다. 앞서 MBC '무한도전'을 통해 보여주지 못한 것들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부분에 대해 강성훈은 “신곡도 콘서트 무대에서 첫 공개를 하는 것 같다. 20주년인 만큼, ‘제대로 과거로 돌아가 보자’라는 느낌으로 준비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아울러 장수원은 “이번에는 단체로 예능도 나가고 싶다. 하지만 시기가 두 방송사 파업과 추석이 겹쳐서 음악프로그램에 집중할 생각이다. 추석이 지나고 나면 시간이 별로 안 남은 것 같아서 많이 고민 중이다. 시기를 잘못 맞춰서 나온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으로 젝스키스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까?

장수원은 "우리가 그동안 동안 외모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엔 음악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싶다. 앞으로도 우리가 우리를 보면서 롤모델이 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은지원은 “정말 알차고 멋있게 활동해서 후배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선배 젝스키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강성훈은 “팬들 또한 저희 젝스키스와 잘 보냈으면 좋겠다. 20주년이니까 이번 연말에도 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좀 더 대중성을 갖고 팬들에게 다가가자는 게 저희 마음"이라며 "현석이 형이랑 음악적 부분도 많이 이야기하면서 YG와 만들어가고 싶다"고 답했다. 또한 "YG 내에서도 현석이 형의 직속 후배가 우리였다. 같은 시대 활동한 입장에서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는 분이 양현석 회장님이다"라며 "젝스키스의 새로운 음악은 각자 취향이 다르기에 많은 이야기가 있어야 할 것이다. 이를 거치면서 우리만의 해답이 나올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젝스키스 정규 5집 ‘ANOTHER LIGHT’에는 더블타이틀곡 ‘특별해’ ‘웃어줘’를 포함해 ‘느낌이 와(Feeling)’ ‘네가 필요해(NEED U)’ ‘백허그(BACKHUG)’ ‘술 끊자(DRINKING PROBLEM)’ ‘현기증(VERTIGO)’ ‘다신(NEVER AGAIN)’ ‘오랜만이에요(IT'S BEEN A WHILE)’까지 총 9곡이 수록됐다.

장윤정 기자

데뷔 20주년, 원조오빠들 '젝스키스'가 돌아왔다.

1세대 아이돌 젝스키스가 다시뭉친 지 1년만에 신곡 정규앨범을 들고 팬들앞에 섰다. 올해는 그들의 데뷔 20주년이 되는 의미깊은 해다. 

1년 전 무한도전을 통해 다시 뭉친 오빠들의 복귀를 기뻐하던 팬들에게 또 다른 선물이 아닐 수 없다. 젝스키스는 새 앨범은 물론 20주년 고척돔에서 기념 콘서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오빠들의 전진은 멈추지 않는다. 

21일 젝스키스(은지원·이재진·김재덕·강성훈·장수원)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청담 MCUBE에서 정규 5집 ‘어나더 라이트(ANOTHER LIGHT)’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는 무려 18년 만의 정규앨범이다.

젝스키스는 이번 5집 앨범을 더블타이틀곡 활동으로 정했다.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특별해'는 레게와 힙합 요소가 가미된 밝고 경쾌한 사운드와 사랑하는 연인에 대한 따뜻한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은지원은 "'우린 좀 특별해'라고 하지만, 듣는 모든 이가 특별하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웃어줘'는 젝스키스의 새로운 면모와 가창력이 돋보이는 슬로우곡으로, 잔잔한 피아노 라인과 아름다운 멜로디가 주된 특징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을 진정성 있게 풀이했다. 젝스키스는 이처럼 상반된 느낌의 두곡을 전면에 내세우며 색다른 음악적 변화를 드러냈다.

이날 은지원은 “18년 만에 정규 5집이라는 앨범으로 인사를 드리게 됐다. 재결합 이후에 음원으로는 낸 적은 있는데 YG에서 정규앨범 내니까 정식 데뷔하는 기분이다”라며 컴백 소감을 전했다. 장수원은 “이번 앨범은 시간을 조금 갖고 현석이 형과 작곡가 형들과 노력을 많이 해서 낸 앨범이라 더욱 뿌듯하고 값진 앨범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강성훈은 "'세 단어' '아프지마요'가 예고편이면 이번 앨범은 팬들과 다시 시작하는 느낌을 부여할 수 있다. 계획적인 앨범이 아닌데 데뷔 20주년이 되는 해에 발매할 수 있어 의미가 남다르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장수원은 "팬들하고 다시 시작한다는 느낌인 앨범이다. 20주년 맞이하는 해에 정규 앨범을 발매할 수 있어서 더 뜻깊다"라고 전했다.

김재덕은 젝스키스라는 이름 아래 다시 뭉칠 수 있었던 지난 1년을 추억하기도. 그는 "1년 금방 지나갔다. 살면서 이런 기분과 감정을 느낄 수 있나 다시 한 번 되돌아봐도 행복한 시간인 것 같다"며 "힘들 겨를이 없었다. 앨범이 나왔고 콘서트를 했고 팬들을 만나면서 계속 즐겁다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시간을 되돌아봤다.

젝스키스하면 떠오르는 강렬한 댄스곡을 기대했던 팬들에게는 아쉬울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은지원은 "저희 마음은 아직 20대라서 센 음악도 하고 싶었지만, 그 당시 유행하던 장르가 테크노와 빅비트였다. 이러한 장르의 음악을 하면 차별화는 될 수 있지만, 시대가 그런 음악을 잘 안듣는다. '특별해'가 타이틀이 된 이유 중에 하나는 가장 자연스럽게 녹음이 잘 된 곡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은지원은 “1세대 아이돌이라는 큰 무게감도 있고, 책임감도 남다르다. 후배 아이돌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다. 예전과 달리 설레임, 부담감 등 복합적인 감정이 담긴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젝스키스는 타이틀곡으로 '특별해'를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은지원은 "우리가 활동했던 시기엔 테크노가 유행이었다. 지금 그 장르를 한다면 차별화된 강렬한 비트겠지만 그런 장르는 듣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현석이 형이 말하길 '특별해'가 자연스럽게 녹음이 잘 된 곡이라고 하더라. 젝스키스와 현재를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는 곡인 것 같아 '특별해'로 계속 활동하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재덕은 “‘백허그’라는 곡을 좋아한다. 가사가 정말 감성적이고 마음에 와 닿는다. 가사 제목 자체도 설렘을 주는 단어인 것 같다. 멤버 개인들에게 제가 백허그도 많이 한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18년 만에 발매하는 정규 5집이다. 그러나 젝스키스의 색깔이 묻어났다기 보다 YG의 색깔이 젝스키스에게 덧입혀졌다.

과거와 달라진 젝스키스와의 색깔에 대해 "YG 색깔이 입혀진 것이 가장 큰 것 같다. 그게 우리와 어떻게 잘 어우러지는지가 가장 큰 것 같다. 우리끼리 말로는 5집으로 컴백할 때 이제는 1위도 젝스키스 활동할 때 많이 해봤으니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무대 위에서 재미있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멋있는 선배가 아닌가 생각했다. 그래서 음악들도 밝은 노래라도 그렇게 밝지만은 않고 깊이가 있는 음악들을 추구하게 되더라"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에는 위너 송민호와 이승훈, 에픽하이 타블로, 퓨처 바운스 등 YG엔터테인먼트 사단이 참여했다. 은지원과 함께 위너의 송민호, 이승훈이 '백허그'의 가사를 썼고, 타블로는 6번 트랙 '술끊자'를 작사·작곡했다.

[사진= YG엔터테인먼트 ]


은지원은 "젊은 취향의 곡들을 잘 쓰는 분들이다보니, 저희 감성과 요즘 감성을 잘 융화될 수 있게 잘 찾아줬다"고 작업기를 전했다. 이어 "그 친구들이 너무 저희를 어려워했다. 위너는 저희 멤버들과 많이 친해졌다. 동생들이 살갑게 다가와줬다"라고 덧붙였다.

젝스키스는 눈여겨보는 후배를 묻자 "싸이다. 눈여겨볼 후배다. 후배님에 본받을 점도 많고 콘서트도 잘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팬사랑이 남다른 젝스키스는 수록곡으로 이뤄진 공약도 준비했다. 젝스키스는 "팬들에게 한 분 한 분 특별하게 웃어주면서 백허그를 하자는 말을 했다"며 "'특별해' '웃어줘' '백허그' 제목으로 이뤄진 공약들이다"고 백허그 공약에 담긴 의미를 설명하며 팬들과 소통을 강조했다.

무엇보다 젝스키스 다섯 멤버들은 지난해 재결합 이후부터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계기로 팬들을 꼽았다.

이재진은 “지난 1년간은 정신이 없었다. 올해는 20주년이 되버렸다. 이렇게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들이 모두 팬들 덕분이다. 이제 내는 앨범이나 활동들은 팬들만 향해서 만들어지는 선물 같은 것들이 되는 것 같다. 이번 앨범을 통해서 얘기하고 싶은 건 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강성훈은 "이제 우리는 친형제 같은 느낌이다. 그동안 싱글들이 예고편이었다면 이번에는 리스타트다"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은지원은 "'무한도전'과 YG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젝스키스는 컴백과 동시에 20주년 기념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젝스키스는 20주년을 맞아 오는 23일 개최되는 단독 콘서트 '2017 SECHSKIES 20TH ANNIVERSARY CONCERT'를 통해 이번 앨범의 신곡을 최초로 공개할 계획이다.

은지원은 "데뷔 20주년을 맞이해서 전시회를 하긴 했는데 이번 콘서트는 1회만 공연을 하기 때문에 좀 더 알차게 꾸며질 것이다"며 "20년 동안의 젝스키스를 짧은 시간 안에 함께 같이 느낄 수 있는 공연으로 만들 생각이다. 예전 팬이든 요즘 팬이든 젝키 노래를 많이 들려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강성훈도 "이번 공연을 통해 제대로 과거로 돌아가 보자고 말을 했다. 앞서 MBC '무한도전'을 통해 보여주지 못한 것들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부분에 대해 강성훈은 “신곡도 콘서트 무대에서 첫 공개를 하는 것 같다. 20주년인 만큼, ‘제대로 과거로 돌아가 보자’라는 느낌으로 준비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아울러 장수원은 “이번에는 단체로 예능도 나가고 싶다. 하지만 시기가 두 방송사 파업과 추석이 겹쳐서 음악프로그램에 집중할 생각이다. 추석이 지나고 나면 시간이 별로 안 남은 것 같아서 많이 고민 중이다. 시기를 잘못 맞춰서 나온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으로 젝스키스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까?

장수원은 "우리가 그동안 동안 외모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엔 음악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싶다. 앞으로도 우리가 우리를 보면서 롤모델이 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은지원은 “정말 알차고 멋있게 활동해서 후배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선배 젝스키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강성훈은 “팬들 또한 저희 젝스키스와 잘 보냈으면 좋겠다. 20주년이니까 이번 연말에도 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좀 더 대중성을 갖고 팬들에게 다가가자는 게 저희 마음"이라며 "현석이 형이랑 음악적 부분도 많이 이야기하면서 YG와 만들어가고 싶다"고 답했다. 또한 "YG 내에서도 현석이 형의 직속 후배가 우리였다. 같은 시대 활동한 입장에서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는 분이 양현석 회장님이다"라며 "젝스키스의 새로운 음악은 각자 취향이 다르기에 많은 이야기가 있어야 할 것이다. 이를 거치면서 우리만의 해답이 나올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젝스키스 정규 5집 ‘ANOTHER LIGHT’에는 더블타이틀곡 ‘특별해’ ‘웃어줘’를 포함해 ‘느낌이 와(Feeling)’ ‘네가 필요해(NEED U)’ ‘백허그(BACKHUG)’ ‘술 끊자(DRINKING PROBLEM)’ ‘현기증(VERTIGO)’ ‘다신(NEVER AGAIN)’ ‘오랜만이에요(IT'S BEEN A WHILE)’까지 총 9곡이 수록됐다.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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