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7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늘려잡기식 회기' 지적
제217회 제주도의회 임시회가 3일 7일간의 회기로 개회됐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사업에 따른 통합영향평가 동의안을 비롯해 보존자원지정 고시 동의안, 제주도 주민참여개발사업지원 기금설치 및 운영조례 개정안,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 시행조례 개정안 등이 심의.처리된다.
그런데 이번 임시회는 실제 상임위 활동이 이뤄지는 날은 2일에 불과한데도, 7일 회기로 짜여져 있어 '늘려잡기식 의사일정'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세부 일정을 보면 3일에는 오전 11시 제1차 본회의, 4일에는 상임위별 활동, 5일 휴무(어린이날), 6일 상임위별 활동, 7일 오전 11시 제1차 정례회 의사일정 협의를 위한 의회운영위원회 활동, 8일 휴무(일요일), 9일 오후 2시 제2차 본회의 등이다.
이중 9일에 예정된 제2차 본회의를 의회 운영위원회 활동만 있는 7일로 앞당겼을 경우 회기는 최소 이틀이 단축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 공무원은 "어린이날이 끼어있는 주중에 회의가 시작되면서 전체적으로 회기는 일수만 많았지 알맹이는 작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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