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07:39 (금)
'원반경기 구경오세요'
'원반경기 구경오세요'
  • 조형근 기자
  • 승인 2005.05.12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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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스포츠 '얼티밋 원반경기' 제주 첫 개최

원반을 이용해 럭비처럼 경기를 갖는 ‘얼티밋(Ultimate) 원반경기’가 제주에서 처음으로 개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강창학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얼티밋 원반경기’는 한국얼티밋원반협회(회장 강형순)가 주관하고 서귀포시가 후원하며 국내팀 3팀과 세계 5개국의 9개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인다.

얼티밋 원반경기는 7명의 선수가 프리즈비(일명 디스크)라는 지름 35cm정도의 플라스틱 원반을 가지고 100m ×37m 규격의 경기장에서 터치다운 횟수로 승패를 가리는 운동이다.

농구처럼 원반을 가지고 뛰거나 걷지는 못하며 원반은 받은 자리에서 패스해야 한다.

또 원반이 떨어지거나 필드 밖으로 나가게 되면 공격권이 상대팀으로 넘어가게 되며, 원반을 잡은 선수는 10초 이내에 패스를 해야 한다.

얼티밋경기의 특징은 경기를 리드하는 심판이 없다는 것으로 선수 스스로가 파울을 선언하는 등 경기에 임하는 선수의 양심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이번 대회는 예선전의 경우 11점을 먼저 얻은 팀이 승리하게 되며, 경기시작 1시간까지 승리팀이 결정되지 않을 경우에는 다득점을 한 팀이 이기게 된다.

결승전의 경우는 17점을 먼저 얻어야 하며 시간제한은 없다.

한편, 얼티밋원반경기는 30여개국에서 약 10만명 정도의 동호인들이 즐기고 있으며 아시아 내에서도 각 주요도시마다 팀이 구성돼 있고, 매년 6회 정도의 국제경기가 치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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