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언론의 ‘제주특집’ 취재 열기가 뜨겁다.
제주-타이완간 직항노선이 확충되면서 타이완 언론들이 제주특집프로그램을 편성, 제주를 취재하기 위한 열기가 한류열풍을 타고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타이완 유력지인 연합보, 대성보 등 6개 일간지 기자 8명이 오는 12일부터 삼 일간 한류드라마 촬영지와 체험관광지 등을 취재해 ‘제주특집’을 보도한다.
한국드라마를 수입.방영하는 케이블 채널인 웰라이(WEILAI)TV도 오는 29일부터 드라마 ‘봄날’을 방영하며, 이에 앞서 오는 16일부터 특별취재팀 4명이 제주를 방문해 드라마촬영지와 유명관광지를 촬영.방영한다.
또 산리(SANLI)TV는 ‘중국이야기’ 프로그램 제작팀 7명이 16일부터 삼 일간 제주를 찾아 풍속, 토속음식, 풍광 등을 촬영하고 6월 말에 방영할 예정이다.
CTV도 ‘한국의 아름다운 곳-가보고 싶은 제주’ 프로그램 특별 촬영팀 6명이 오는 27일부터 7일간 제주를 집중 취재한다.
이에 제주도는 타이완 언론들이 제주를 취재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전문 안내원 배치 등을 통해 적극적인 취재지원을 하기로 했으며, 적은 비용으로 제주를 알려 중화권 관광객 유치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재 제주를 찾은 타이완관광객은 만 3천여 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5.8% 증가했으며, 이는 제주-타이완간 항공노선이 확충되고
대장금 등 한국드라마의 영향으로 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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