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제주군 대정읍 상모리 및 안덕면 사계리 해안가 일원의 발자국 화석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전망이다.
7일 남제주군에 따르면 지난 5일 문화재청이 상모리와 사계리 해안가의 발자국 화석지를 천연기념물로 지정예고해 이날 이후 30일 동안 다른 의견제시가 없을 경우 자동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다.
천연기념물로 지정예고된 발자국 화석지는 지난 2004년 2월 천연기념물로 가지정돼 기초학술조사 및 사람발자국 화석의 생성연대 축정 등을 실시하고 사람 발자국 화석을 비롯해 새발자국화석, 척추동물의 우제류 발자국 화석, 어류의 생혼화석 등 모두 8개 지점에서 총 100여점 이상이 산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문화재청이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한 사람 발자국 화석의 생성연대 측정결과 약 7000~1만5000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국.내외의 전문가들은 남제주 해안에서 발견된 발자국 화석은 세계적으로도 매우 회귀하며 학술적, 교육적 가치는 물론 그 보존 및 활용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
이와관련 남제주군은 정밀학술조사 및 국제비교연구와 함께 침식으로 인한 멸실 방지 등 장기보호대책을 포함해 적그적인 보존 및 활용 방안도 마련코자 국비 60억원을 지원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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