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감귤 4470억원, 하우스감귤 686억원, 한라봉 530억원 등
전국 최초로 유통명령제가 실시됐던 지난해산 제주 감귤의 조수입이 사상 최고치인 610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8일 제주도와 감귤출하연합회가 지난해산 감귤 출하를 마무리하면서 조수입을 최종 집계한 결과 감귤생산 40년 역사상 최고인 610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1996년 6079억원을 기록한 후 계속 하락해 3000억원대를 유지하던 것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다.
품종별로 보면 노지감귤은 4470억6200만원, 하우스감귤 686억400만원, 월동감귤 256억4600만원, 한라봉 530억6300만원, 기타 만감류 161억1600만원이다.
이처럼 감귤 조수입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감귤생산예상량이 77만톤으로 사상 최대 풍작이 예상됨에 따라, 감귤 유통명령제에 따른 출하조절로 '제값 받기'에 성공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그런데 감귤 조수입은 1993년 3948억원, 1995년 4334억원, 1996년 6079억원, 1998년 5158억원, 2000년 3708억원, 2001년 3617억원, 2002년 3165억원, 2003년 4706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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