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두완 명예제주도지사는 9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 세계평화의 섬을 상징하는 '평화의 여신상'을 국가차원에서 제주시 도두봉에 건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 명예도지사는 "이 평화의 여신상은 망망바다 세계 제일의 관광명소로 발전해야 한다"며 도두봉에 다리를 건설해 광장과 상설공연장, 높이 170m 높이의 21층 타워 모형으로 건립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신 명예도지사는 "이 타워모형의 건물 내부에는 면세백화점과 웨딩홀, 오피스텔, 국제회의실, 호텔, 평화의 광장 등의 시설이 들어서는 방안이 구상되고 있다"며 "해저적석매립방법의 공법을 이용하면 이같은 타워건립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평화의 여신상 인근에 돌고래쇼장과 수족관, 요트광장, 평화항 등을 시설해 관광명소로 발전시켜 나가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러한 건립구상을 밝힌 후 신 명예도지사는 "세계 제주평화의 섬 뿌리는 평화의 여신상에 있다"며 "노무현 대통령은 제주 도두봉에 평화의 여신상을 세우라"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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