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6 17:57 (화)
양영식 전 차관, 내년 도지사 출마 뜻 시사
양영식 전 차관, 내년 도지사 출마 뜻 시사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5.08.30 11:17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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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열린우리당 입당 기자회견...후보군 3명으로 늘어

제주시 건입동 출신의 양영식(64) 전 통일부 차관이 30일 내년 5월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제주도지사 선거에 나설 뜻을 시사함으로써 열린우리당내 도지사 후보 경선이 기정사실화됐다.

양 전 차관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열린우리당 입당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도민들이 베풀어주신 뜨거운 사랑과 격려에 보답하겠다"며 내년 지방선거 도지사선거에 출마할 뜻을 간접적으로 피력했다.

양 전 차관은 "지금 제주도는 과연 국내외 시련에 대한 도전에 결연히 응전함으로써 웅비의 '신생도'로 거듭나느냐, 아니면 소극적으로 안주함으로써 내부갈등을 극복하지 못하고 세계의 변방섬으로 밀려 나느냐의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고 전제했다.

그리고는 "이러한 대변화기속의 제주도가 당당히 '신생도'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우리 제주인들의 자각과 주도적 노력이 우선적으로 분출돼야 하며, 동시에 정부여당의 적극적인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며 입당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21세기 통일시대를 지향하는 평화통일 정당, 정경유착의 고리를 과감히 끊어버린 개혁정당인 열린우리당이야말로 '신생 제주도'의 성공을 담보할 수 있는 최적의 정당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러한 기본 인식하에 저는 열린우리당이라는 큰 그릇속에 지난 30년간 중앙정부에서 체득한 온갖 경험과 지식을 쏟아붓고자 한다"며 "그리하여 당원동지들과 제주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거듭난 '신생 제주도'를 탄생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그는 내년 지방선거 출마여부를 묻는 질문에 "지금 출마 의사를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토끼처럼 열심히 뛰는 분도 있지만, 거북이 걸음으로 차근차근 정치인의 과정을 밟아가겠다"며 출마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그런데 양 전 차관은 제주시 건입동 출신으로 오현고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김대중 정부 시절 통일부 차관과 당시 남북정상회담 준비기획단장 겸 준비 접촉 수석대표 등을 지냈다.

한편 양 전 차관의 입당으로 열린우리당의 경우 내년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 후보군이 아직 공식입장은 밝히지 않았지만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진철훈 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과 송재호 제주대 교수 등을 포함해 모두 3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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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2005-08-30 18:36:53
이중 한사람은 아닌데 ..
이리저리 이름만 올리는 이 사람은 본선에서 만약 이기더라도 경쟁력이 낮아 김 지사가 아주 편안할덴테...... 호호호

지나가다 2005-08-30 13:11:34
입당했다고 해도 별루 긴장안함
진철훈 이사장.송재호 교수 눈 하나 깜짝 안할까.
왜?
그건 나도 몰라

열우당 2005-08-30 13:10:17
열우당 선거 물 만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