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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에 '선'자도 생각할 겨를 없다"
"선거에 '선'자도 생각할 겨를 없다"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8.11.1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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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지사, 도의회 예산편성 '날선 비판'에 반박

최근 제주특별자치도의회로부터 제주특별자치도의 내년도 예산안 편성과 관련해 '선거용 예산편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자, 김태환 제주지사가 이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피력하며 이를 반박했다.

김 지사는 19일 오전 10시20분께 제주도청 기자실에 들러 이 문제에 대해 피력했다. 그는 "선거용 아니냐는 얘기를 하는데, 지금 선거에 '선'도 생각할 겨를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어떻게 하면 경제난국, 지금 농촌에는 월동채소 유통처리난이나 감귤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지금 저는 전혀 선거를 생각할 겨를도 없고, 생각할 수도 없다"면서 "지금 제가 활동하는 것 보라. 만약에 선거를 의식했다면 예산요구하는 것 다 들어줬을 거다. (도정업무는) 모든게 경제에 올인했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이 혹시 내년 예산안 편성에 있어 요구한 내용을 반영하지 않아 '날선 발언'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혹시 모르는 일이니까 경영기획실장에게 알아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번 예산편성은 인기없는 예산이지만,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럴 수밖에 없다는 결연한 의지를 갖고 편성했다"면서, "오죽했으면 씨감자 종묘를 지금 다른데서 가져오고 있는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부분에 무려 25억원을 편성했다. 조금이라도 농촌에 돈버는 농업을 해보자는 생각으로 예산편성을 했다"고 말했다.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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